그러니 운이 좋아 잘 나간다고 코브라마냥 머리 세우고 잘 못 나가는 놈 위에 군림할 필요 없다는 말이다. 반면에 못 나간다고 기 죽어 어깨 축 늘어뜨리고 땅바닥 보며 다니지도 말라는 뜻이다
세상만사 운이 모든 걸 좌우한다. 운칠기삼이 아니라 운십기영이다
인간 누구나 최상의 결과를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하며 최선의 노력을 한다. 그래서 최상의 결과가 (세상이 정한) 나오는 놈은 그 결과가 지 노력의 산물인 줄 알고 기고만장하며, 나름 최선의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상의 결과가 나오지 않는 놈은 모두 지 실력 부족인 줄 알고 고개 쳐박고 땅바닥에 돈 주으려고 안달이다. 그 이유는 우리가 세상이 정한 ‘가치 기준’에 동조하기 때문이다
세상은 나의 동기, 그리고 노력에 대해선 별 관심이 없다. 세상은 오로지 결과로 나란 놈의 가치를 정한다
수많은 맛집을 돌아다녔다. 하지만 내 기준에 부합하는 맛집은 한두곳뿐이다. 그렇다고 내 입맛이 딱히 까다로운 것도 아니다. 내 입맛에 맞으면 최소 8명은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맛집의 정체가 뭔지 궁금하다
맛집이라고 소문나면 세상은 맛집이란 결과에 모든 걸 끼어맞춘다. 인테리어가 좋고, 간판이 아티스틱하고, 사장님이 멋지고, 음식이 맛있고, 목이 좋고, 음악 잘 틀고, 직원이 친절하고 잘 생겼고, 써비스 잘 나오고, 화장실이 청결하고, 위생적이고...그 반면에 망하는 식당은 인테리어가 구리고, 음식 맛도 졸라 없고, 목도 안 좋고, 직원이 불친절하고, 써비스 존나 안 나오고, 화장실엔 지린내가 진동하고...모든 게 쓰레기고 좆같다
고흐는 쓰레기였다
아, 다시 고흐의 얘길 인용하자. 고흐는 살아생전 쓰레기 중의 쓰레기였다. 고흐의 일생에 대해서 궁금한 년놈들은 여기로!. 살아생전 그의 가치는 똥이었다.(훗날 그의 가치는 거름으로 부활한다) 그림도 존나 안 팔리고, 고갱에게 할 얘기가 있다며 따라갔지만 졸라 무시하는 고갱, 그 때문에 귀를 자르고, 그 때문에 생명을 자르고...
의식의 내가 죽고 무의식의 내가 부활해야만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