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 20분을 지나가고 있다. 나름 파란만장한 하루를 보내고 이제 머리를 푸른 초장에 눕히려 한다. 그리고 지나간 하루를 생각한다. 오늘 하루는 얼마나 사랑하며 보냈는가. 오늘 하루 얼마나 스스로 다독이며 보냈는가를 생각한다
아직 난 인간이기에 넘어지고 아파한다. 충분히 피할 수 있었는데 못 피한 나를 자책하기도 한다. 하지만 난 아직도 자책한다고 자책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아직 인간이기 때문이다. 불안정한 모습 안에 안정스런 모습이 있는 인간임을 알기에, 완전하지 않은 모습에 완전함이 있는 걸 알기에, 자책을 하지만 자책 않는다. 그게 본질이다
당신은 오늘 하루 어떻게 보냈는가?
스스로 많이 죽였는가?
남들을 많이 죽였는가?
괜찮다
다 괜찮다
오늘 하루도 수고했으니 편안히 쉬기 바란다
근심 걱정 다 내려놓고 편히 쉬길 바란다
가족 걱정, 돈 걱정, 모든 걱정 오늘 하루만 내려놓고 편히 쉬길 바란다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고 오늘 하루 수고한 당신을 다독거리며 편안히 쉬길 바란다
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