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r from daum movie
운이 좋아서 영화 게이트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배우 임창정, 정려원, 이경영, 정상훈, 이문식씨가 출연했습니다. 28일 개봉 예정이니 정식 개봉일 까지는 아직 열흘정도 시간이 남았네요. 피땀흘려 만드신 영화를 그냥 보고 왔으니 평이라도 남기는게 예의일듯 하여 따끈따끈한 리뷰를 남겨 봅니다. 제가 스포일러를 몹시 불쾌해 하기 때문에, 줄거리에 대한 스포일러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일단 재미있었습니다. 지루할 틈 없이 전개가 빨랐고, 깔깔깔 시원하게 웃을 수 있는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코미디 영화 맞습니다. 뒤로 갈수록 잘 버무려서 마무리도 시원하게 잘 끝났습니다. 도둑 외길 이경영-이문식 아재의 연기는 언제나 처럼 맛깔스러웠고, 임창정 아재의 찌질한 연기는 뭐랄까.. 모자란 맛이 있었습니다. 정상훈씨는 눈앞에서 말하고 있는 듯한 생생한 표정으로 영화에 역동감을 불어넣었고, 정려원씨는 음 그냥 참 잘하더라구요. 주조연이 따로 없는 구성이었던거 같지만 굳이 꼽자면 정려원씨 영화인듯 합니다.
미흡한점을 뽑아 보자면, 너무 많은 이야기를 짧은 시간에 풀어내려고 하다 보니 짜임새가 좀 떨어져 산만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뒷부분이 괜찮다고 앞에 말했던 거 같은데, 시작하는 부분이 좀 불안했습니다.굳이 왜? 라고 생각할만한 될만한 장면이나 장치들도 몇 개 기억이 나네요. 조금더 세련되게 나올 수 있는 영화였는데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습니다.
많이 생각하게 하고, 스토리의 치밀함에 소오름을 느끼고, 먹먹한 감동이 있는 영화를 원하시면 비추입니다. 빼어난 영상미 이런거 바라시면 안됩니다. 하지만 가볍게 웃을 만한 영화, 부담과 찜찜함 없이 엔딩크레딧 내려오면 영화가 거기서 딱 끝나는 그런 영화, 친구와 아 재밌었다 이제 뭐하러 갈까? 정도를 원하시면 추천드립니다. 게이트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