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독서 여행기(안중근 동양평화론 자서전)

tkhol(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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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사진: @bbooaae님 제작 및 기증>

'1. 어찌 호랑이가 고양이처럼 행동하는가'
노무현 대통령이 일필휘지로 연설비서관의 도움없이 혼자 썼다는 '독도연설'을 보면 참으로 현실적인 주장이 나온다. 노무현 대통령은 일본의 경제력과 군사력을 인정하고, 나아가 세계적인 위상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과거 군국주의의 과오를 인정하고 사과한다면, 세계적 입지는 더 높아질 것이라 말했다.
대한민국 국군 중장 안중근 역시 비슷한 전개를 기록했다. 동양의 강대국으로 성장한 일본을 인정했다. 그리고는 그에 걸맞는 행동을 원했다. 무자비하게 동양을 침탈해오는 서구열강세력에 대해서 일본이 중심이 되어 동양국가들과 함께 서구에 대항해주길 원했다. 특히 러시아.
국군 중장 안중근은 러일전쟁에서 일본의 승리에 대해 통쾌하다고 적었을 정도였다. 그뿐인가. 이왕 러시아와 전쟁을 벌였고, 전황이 좋으니 블라디보스토크와 하얼빈도 점령했으면 하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러나 일본은 서구세력을 몰아내고 대한민국과 청국을 점령하려는 야욕을 보였다. 이것은 동양평화와 거리가 먼 행동이자, 일본천황이 대한민국의 독립은 보장한다는 선전포고문의 약속과도 맞지 않다. 국군 중장 안중근의 속마음을 나의 저렴한 어휘로 표현하면 이렇지 않을까.
"대국이라면 대국답게 행동하자. 호랑이의 풍모로 어디 길거리에 근본도 없는 고양이처럼 행동해서 되겠는가. 호랑이 같이 걸으라."

<사진: 안중근 동양평화론 자서전>

'2. 일본을 위해서도 쓴 동양평화론'
사실 동양평화론은 매우 미완성된 상태로 남아있다. 겨우 2장 만이 집필되었다. 30페이지가 안되는 분량이다. 국군 중장 안중근에게 동양평화론을 완성할 때까지만 형집행을 정지해준다고 약속을 한 일본. 그러나 이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참으로 안타까운 역사이다. 완성본이 없다는 사실...
흥미로운 점은 동양평화론은 천황에게도 전달하려 했던 책이다. 현재 남은 2장과 자서전을 꼼꼼하게 살피면, 동양평화론을 왜 일본천황에게 전달하려고 했는지 추측할 수 있다.
동양평화론은 단순히 일본의 잘못만을 지적하고 비판한 단순한 책이 아니다. 일본이 역사의 분기점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길 바라고, 그로 인해 서구열강에 맞서서 더 성장하길 바라는 미래까지 포함되어 있다. 아마도 3장부터는 거시적으로 일본이 사는 길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자 했을 것이다.
나와 같은 소인배들은 일본의 군국주의를 욕하고 치웠겠지만, 국군 중장 안중근 더 나아가서 일본이 사는 길은 지금 이토 히로부미의 선택이 아님을 분명히 말했다. 즉 일본이 서구열강의 기류에 편승해서 같은 동양국가들을 침탈하는 것은 멀리 보면 같은 동양국가인 일본에 이로운 선택이 아니라는 말이다.
국군 중장 안중근은 일본이 동양평화의 핵심주체로 우뚝 서는 것을 바라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사진: 배너 헤더 비둘기 평화의 비둘기 조화 상>

'3. 세계를 동양과 서양으로 구분했던 한계?'
국군 중장 안중근이 집필한 동양 평화론과 안흥칠 역사를 보면, 서양과 동양을 구분하고 서로 적대적 관계로 보는듯한 인상을 많이 받는다.
나는 이것을 국군 중장 안중근의 편협한 사고나 인식의 한계라고 보지 않으며, 당시 서구열강의 침탈이 극에 달했다는 시대적 흐름을 정확히 인식했던 통찰력이라고 생각한다.
유투브를 통해 국군 중장 안중근의 다양한 주장들을 더 알 수 있었는데. 그는 당시 동양국가들의 협력공동체를 주장하면서, 그 시절에 이미 동양국가 간에 공통화폐를 주장했다. 그 영상을 보면서 나는 유럽의 EU를 바로 떠올렸는데. 국군 중장 안중근은 동양평화의 한 모습으로 동양의 EU를 꿈꾸었을지도 모른다.
이런 시대를 초월한 발상을 보면, 서구에 대한 적대감은 시대를 꿰뚫은 그의 통찰력으로 평가하는 것이 타당하다. 특히 그가 러시아를 크게 적대한 것은 부동항을 꿈꾸었던 러시아의 야욕이 당시에 가장 컸기 때문이다. 국군 중장 안중근에게 러시아는 그저 서구를 상징하는 대표자에 불과하다.
그의 한계를 지적하기에 그의 다른 주장들은 시대초월적이다. 내가 의아한 점은 유년시절 책보다는 사냥을 즐기던 그가 이런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아마도 대한민국의 독립과 동양의 평화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한 결과가 아닐까.

<사진: 사람 남자 한명 고민>

'4. 일본의 간수들도 존경했던 적국 군인'
나를 적대시하는 대상에게도 존경받을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국군 중장 안중근을 보면 그 방법을 알 수 있다.
첫째 특권과 특혜를 거부하고, 다른 이들과 동등하게 대우받으려 한다.
둘째 타인에게 관대하고, 자신에게는 엄격해야한다.
셋째 인륜과 도리에 반한다고 생각되는 언행은 비록 그 결과가 자신에게 불리하더라도 행하지 않는다.
이렇게 행동한다면 적군이라도 자신을 존경하게 할 수 있다. 나는 자신이 없다... 그의 마지막 이야기로 급마무리하려고 한다.

"동포에게 고함.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르빈 공원 곁에 묻어 두었다가
우리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반장해 다오."

  • 대한민국 국군 중장 안중근 -

<후문사진: @bbooaae님 제작 및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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