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에는 마이클 샌델의 주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이클 샌델.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으로 유명한 교수다. 이 사람이 이번에는 생명공학윤리에 대한 책을 냈다. 읽을까 말까 고민을 많이 한 책이다. 생명공학윤리라는 주제는 흥미로웠지만 이 사람의 글 전개방식이 나를 미치게 한다. 나는 이미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호되게 당했다.
이 사람의 글 전개방식은 어린아이를 상대로 이 사탕을 줄려고 하다가 저 사탕이 더 맛있다고 하다가 다시 다른 사탕을 소개한다. 도대체 당신이 줄 수 있는 가장 맛있는 사탕이 무엇인지 독자가 고민하게끔 지독하게 괴롭힌다. 독자가 이 사탕은 이래서 맛이 없다고 입장가 완료되면 다른 사탕을 던진다... ㅅㅂ
이 교수의 변태적인 글 전개방식은 이 책에도 그대로 반영되어있다. 내 생각에 샌델교수의 강의를 듣는 학생들은 학구적으로 변태적 성향이 있거나, 나처럼 괴로워했음에 틀림없다. 좋은 학점을 받아야 하는 학생입장에서 인기있는 강의가 아니라 자리를 뜰 수 없게 하는 강의를 했으리라 집작한다.^^
그래도 나는 그를 존경한다. 그가 대단하다고 느끼는 점은 논리적으로 접근하기 힘든 주제들도 탁월한 통찰력으로 논리적으로 풀어간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종교적●신학적인 문제를 논리적으로 풀어가는 그의 능력은 왜 그가 존 롤스 이후 정의에 가장 근접한 정의를 내린 사람이라 극찬을 받았는지 체감케한다.
이 책을 통해 샌델은 생명공학적 강화가 오히려 주어진 삶에 대한 존중과 경외의 태도를 약화시킴으로써 인간적 겸손과 책임감, 공동체적 연대감을 약화시킨다고 주장했으며, 생명공학적 치료에 대해서만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구체적인 근거는 읽어보자. 나만 당할 수 없다.ㅎㅎ
- "완벽에 대한 반론"에서 일부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