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거짓말
Thread of Lies, 2013
현숙(김희애)과 만지(고아성) 그리고 천지(김향기)는 단 셋 뿐인 가족이다. 마트에서 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현숙, 남의 일에는 관심이 없는 시크한 성격의 만지, 착하고 붙힘성 좋은 천지 셋은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막내 천지가 유서 한장 남기지 않은 채로 자살을 하고 영문도 모른채 현숙과 만지는 천지를 보내야만 했다. 그러던 어느날 만지는 천지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가족들이 천지에 대해 몰랐던 숨겨진 이야기와 천지를 중심으로 한 일들을 알게되고, 결국 천지의 유언장도 찾아내게 되는데..
며칠 전 이런 글을 썼습니다. 하얀거짓말 이 영화를 볼거라고 생각해서 썼던 글은 아니었지만 이영화를 보면서 며칠 전 썻던 이글이 자꾸 떠오르더군요. 오늘 리뷰할 영화는 한없이 슬프고 한없이 안타까운 영화 "우아한 거짓말"입니다.
줄거리의 내용은 최대한 스포 없이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도 그럴게 이런 영화는 스포하지 않고 한번씩은 봐야한다고 생각했거든요. 누군가 제 리뷰를 보고 이 영화를 본다면 그리고 나 아닌 다른 주변사람들에게 한번 더 신경을 쓰게 된다면 좋을 것이다고 생각해서 그렇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거짓말을 합니다. 단 한번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한다면 그거야 말로 거짓말이겠죠. 나쁜 의도이든 좋은 의도이든 나를 위해 때론 남을 위해서 거짓말을 하죠. 그 중에 가장 나쁜 거짓말은 나 자신을 속이는 거짓말일 것입니다. "난 괜찮아." 사실 전 이말이 참 슬프게 들립니다. 무엇이 괜찮다는 건지 무엇이 나쁘지 않다는 것인지.. 세상 사람들 살아가는게 대부분 힘들것이고 쉬운일이 없을지언데 뭐가 괜찮은걸까요.
제가 생각하는 우아한 거짓말이 주는 메세지는 두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가족에 대한 관심 그리고 하나는 말로도 사람을 죽일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저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참 가족들과 연락을 하지 않고 살아갑니다. 부모님은 항상 제가 걱정되어 전화를 하시지만 언제나 귀찮은 듯이 받았던 전화가 참 후회가 됩니다. 저녁은 먹었냐며, 운동은 했냐며, 회사일은 힘들지 않냐며 물어보던 그 전화가 때론 귀찮기도 했는데말이죠. 생각해보면 제가 먼저 전화한 적은 많지가 않습니다.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후회가 되네요.
이 영화를 봐서가 아니라 저는 욕을하는걸 무척이나 싫어합니다. 아무리 친한 친구들이랑 있을 때도, 욕이 말과 섞여 일상대화속에서 튀어나오는 자리에 있을 때도 욕을하지 않습니다. 그 어떤 경우에도 험한말을 하는것을 싫어하죠. 분명 말에는 힘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피치를 배우고 단어의 구성을 배우고 문장의 배열을 배웁니다. 말로서 전하는 힘은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죠. 입에서 나온 말은 주워 담을 수 없기 때문에 항상 말 조심하자, 조심하자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특히 막 사춘기를 겪게되는 학생들이 이 영화를 많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영화 한편이 나를 돌아볼 계기를 주었다면, 좋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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