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자취를 시작한건 19살 때부터였으니까 부모님, 동생들과 떨어져 혼자 생활한지는 10년이 훌쩍 넘었다. 집안 사정으로 전학을 가야할 상황이었으나 고3이었기 때문에 그냥 다니던 학교에서 마무리를 하기 위해 혼자 자취를 시작했었다. 그래서 더 그립고 소중한 가족들.
#1
우리 5명의 가족들 중 4명은 생일이 6월이다. (아버지 생신은 5월이지만 음력으로 세면) 해서 6월 1일이 있는 주에는 여동생 생일이기도 해서 가족들은 아무리 바쁜일이 있어도 모인다. 이번엔 몇년 사귄 남자친구도 데리고 왔더라.
#2
아버지가 타향생활을 하셨기에 나이차이가 제법 나는 여동생을 거의 내가 키우다싶이 했다.(기 보다 많이 챙겨주고 돌봐줬다, 어머니가 키우셨지.) 그래서 여동생에겐 뭐든 다 해주고 싶었다. 이제 대학생이라고 가방사달라고 하더라.
주말에 출근해야해서 토요일 식사만 같이하고 오늘 쇼핑은 함께가지 못했다. 그냥 카드주고 사고싶은거 사라고. 근데 이런 잉꼬같은걸 사왔다. 어디건지도 모르겠다.
#3
저녁식사는 케익에 흙돼지였다. 얼마전 남동생이 제주도로 출장갔다오면서 한마리 잡아왔더라(몇근). 남은거 가져가랬는데 깜빡하고 안가져왔다. 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