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ㅣMr. Sunshine(2018)
줄거리
구한말, 조선의 개항 이후 대한제국으로 국호를 명명한 이후 여러 인물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엮은 이야기이다. 여러 강대국 뒤에 숨어 이익을 노리려는 관료들과 그들 사이에서 어떻게든 조국의 안녕을 기원하며 죽어가던 "의병"들, 그리고 이방인의 이야기.
감상평
오늘 리뷰 할 드라마는 작년 방영되었던 "미스터 션샤인"입니다. 역사적으로 "구한말"이라고 하면 고종황제의부터 대한제국, 그리고 1948년 대한민국이 정식으로 건국되기 이전까지의 기간까지를 말합니다.
이 시절, 조선과 대한제국은 참으로 아픈 일들을 많이 겪어 왔습니다. 드라마는 1863년, 고종 즉위 이후 흥선대원군이 섭정을 하던 시절부터 시작합니다. 1866년 제너럴 셔먼호 사건을 핑계로 미국은 1871년 신미양요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저 역사책으로만 배웠던 그 시절의 의병들 그리고 그 시절에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가 "미스터 션샤인"입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제작진은 기획의도에를 이렇게 적어 두었습니다.
뜨겁고 의로운 이름, 의병(義兵)
역사는 기록하지 않았으나 우리는 기억해야 할, 무명의 의병(義兵)들
노비로 백정으로 아녀자로 유생으로 천민으로 살아가던 그들이 원한 단 하나는 돈도 이름도 명예도 아닌, 제 나라 조선(朝鮮)의 ‘주권’이었다.
[미스터 션샤인]은 흔들리고 부서지면서도
엄중한 사명을 향해 뚜벅뚜벅 나아가는 이름 없는 영웅들의,
유쾌하고 애달픈, 통쾌하고 묵직한 항일투쟁사다.
낭만적 사회와 그 적들.
동양과 서양이, 추문과 스캔들이, '공자 왈 맹자 왈'과 '똘스또이'가 공존하던 맹랑한 시대.
'모던 걸' '모던 보이'들이 노서아 가비(커피)를 마시고 구락부에서 ‘딴스’를 추던 명랑한 시대.
잉글리쉬를 익혀 '초콜렛또'를 건네며 'LOVE'를 고백하던 달콤 쌉싸름한 낭만의 시대.
그러나 그 속에서 누군가는, 조국을 빼앗겨 이름을 빼앗겨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장렬히 죽어가던, 상실의 시대.
[미스터 션샤인]은 가장 뼈아픈 근대사의 고해성사다.
-출처 tvN 미스터 션샤인 홈페이지-
어쩐지 역사를 기록한 영화, 드라마는 마음을 참 아프게합니다. 첫 방영 당시에도 꼬박꼬박 챙겨봤던 드라마이지만 그 당시에는 주인공 유진 초이(이병헌 분)과 고애신(김태리 분)의 가슴아프면서도 설레이는, 그리고 한발자국 다가가기 어려운 모든 장면들이 마음이 아팠습니다. 다른 것들은 잘 보이지가 않았었죠. 하지만 얼마 전 이 드라마 1회를 우연히 다시 보게되었고 어제부로 전 편을 다시한번 모두 보았습니다. 그리고 보이는 시대적 배경과 그 속에서 마음아팠던 시대상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격변의 시대, 낭만의 시대, 상실의 시대, 명랑한 시대, 맹랑의 시대. 드라마 속 각 캐릭터들을 대표하는 단어들입니다. 캐릭터들의 성격에 맞게 잘 쓰여진것은 확실하지만 모두, 마음아픈 단어들입니다. 옛부터 그러니까 제가 겪어오지 못한, 역사로만 기록되었던 격변의 시대는 다른 말로 "희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리뷰했던 영화 "1987"에서도 애꿏은 죽음이 앞섰고 많은 사람들은 다쳤으며 정부는 무능했습니다. 그러나 기어이 격변의 시대를 맞이하고 결국 대통령 직선제라는 성과를 이루어냅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안에서는 "대한독립"이라는 벅찬 순간까지 그리지는 않습니다. 그 시절에 살았던 몇몇 인물들과 사건들로 그 시대를 보여주었고 역사가 기록하지 않은(못한이 아닙니다.) 의병들의 이야기들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왔습니다. 솔직히 영화 "명량"의 경우 전 정말 재미없었는데 1000만이 넘었다는걸 듣고 역시 소위 말하는 "국뽕"이 대단하긴 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터라 이 드라마 "미션"도 그런 점을 노린게 아닐까 했습니다만, 전혀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의도적으로 보여준다기보다 대사나 세트장 등 곳곳에 숨어있는 시대적 억울함이 자연스레 뭍어있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죠. 꼭 드라마를 봐서는 아니지만 최근 한일간 불매운동, 남북미 정상회담 등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것이 올바른 선택일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역사란 지금 우리가 평가하는 것이 아닌 후세가 평가하는 것이니까요.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옳은 선택을 하고, 옳은 길이라고 믿고 나아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한줄평
한 번 보고 로맨스에 마음이 아팠고, 두 번째 보고 역사에 마음이 아팠던 드라마.
※ The following part is needed to put filled in and added to your text, as otherwise it will not be included later on phase II on Triple A.
※ 리뷰 하단에 다음 두가지 항목 포함 필수 (미포함 시 차후 자체사이트에 반영 안됨)
Movie URL: https://www.themoviedb.org/tv/75820?language=en-US
Critic: AAA
별점: A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