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달리는 소녀
he Girl Who Leapt Through Time, 2006
마코토는 우연히 달리면 타임리프를 하는 능력을 얻게 된다 어느날 우연히 알게 된 이 능력 덕분에 학교 성적도 좋아지고 지각도 안하고 친구들과도 더 잘 지내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함께 지내던 친구 치아키가 마코토에게 고백을 하고 당황스러운 마코토는 시간을 돌려 치아키가 자기에게 고백하기 전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계속해서 고백하려는 치아키를 피라게 되고 결국 치아키는 다른 여자와 사귀게 된다. 그 모습을 본 마코토는 마음 한 구석이 불편하다. 또 다른 친구 고스케를 좋아하는 후배를 위해 이것저것 하려하지만 본인 대신 사고까지 당하는 고스케를 보고 타임리프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바꿔버린 자신이 벌을 받는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고등학교 시절 처음으로 이 "시간을 달리는 소녀" 영화를 보았습니다. 그리고는 덕질이 시작되었습니다. -따란-
당시 비교적 친하게 지내던 친구네 집에 놀러가게 되었습니다. 일본어를 굉장히 잘하였고 학교에서도 덕후로 소문이 나있던 친구였는데 이친구가 반에서1등 전교에서 2~3등을 놓치지 않던 친구였죠. 그럭저럭 친했었는데 한번 집에 놀러간 이후로 급속도로 친해졌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덕질을 시작하게 되었기 때문이죠.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해 그다지 좋은 감정도 없었고 관심도 없었는데 이 시달소를 보고 DVD,만화책, 소설책까지 모두 구입했었습니다. 당시 용돈도 적었는데말이죠. (책과 DVD는 아직도 소장중입니다. 만화책은 어디갔는지..) 영화 이야기로 돌아오면 우연히 시간여행을 알게 된 한 소녀가 철없이 시간여행을 사용하다가 시련과 만나게 되고 또 그것을 통해 시간은 무엇인지, 왜 자신에게 이런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성찰을 하며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일본 만화에 나오는 많은 일본식 감성들이 처음엔 잘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 시간을 달리는 소녀같은 경우 일본 감성의 집약체라고 할정도로 그런 정서가 많이 녹아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14년도에 재개봉을 할 정도로 인기도 많았었죠.
이 영화에는 성장, 일상과 현재, 미래에 대한 고민 그리고 사랑까지 한 애니메이션에 담을 수 있는 모든 것들과 청소년들이 가질 수 있는 고민들에 대한 많은것이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 마코토는 시간을 달리게 됨으로서 현재의 소중함, 자신과 타인의 마음, 그 마음의 소중함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깨닫지 못했던 사랑에 대한 감정까지 깨닫게되죠. 결국 그런 마음들이 집약되어 마코토가 미래로 나아갈 수 있게끔 해줍니다.
저도 몇번씩이나 이런 상상을 하고는 합니다. 과거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어떻게 했을텐데, 과거로 갈수있다면 비트코인 겁나게 사놓을텐데..하고 말이죠. 이미 지나간 과거고 돌이킬 수 없는 과거지만 더 갈 수 없는 그시절이기에 아쉬운것이겠죠.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렇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기억은 없지만 지금의 나는 미래의 내가 돌아온 시간이라고 말이죠. 그리고 미래의 내가 살고 싶어하는 시간이기도 하구요. 결국 생각의 끝은 하루하루를 더더욱 소중히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으로 닿아갑니다.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았습니다.
이때부터 덕질은 시작되고, 한때 덕질하느라(무엇이든 그때 꽃혔던 것에) 잠도 안자고 살았던적도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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