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영화] 디태치먼트 Detachment, 2011 - 입안이 쓰다. 교사라는 사람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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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태치먼트 Detachment, 2011


★★★☆☆


줄거리

기간제 교사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핸리. 유능한 교사이지만 과거의 일 때문에 정규직이 아닌 기간제 교사라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번에 새로운 학교에 들어간 핸리는 문제아들이 모여있는 반을 담당하게 된다. 이 학교는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를 포기하고 있는 암담한 상황이다. 그러나 핸리의 노력으로 학생들은 마음을 열게 되지만 핸리는 학생들에게 필요 이상으로 애정을 주지 않으려 한다. 그러던 중 왕따 메레디스와 거리의 소녀 에리카로 인해 점차 변화하게 되는데..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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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할 영화는 어제 '죽은 시인의 사회' 리뷰에 이어진 교육 관련 영화 '디태치먼트'입니다. 학교를 배경으로 두고있고 교사라는 주인공과 학생들이라는 조연들이 등장하여 교육 관련 영화라고 하였지만 사실 이 영화는 교육에 초점을 두고 있지는 않습니다. 바로 무관심과 무관심이 만들어내는 최악의 상황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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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목인 디테치먼트 Detachment를 번역하면 무심함, 거리두기 입니다. 영화의 제목을 이런 단어로 선택한 것에 대해 두 가지로 생각해봤습니다. 하나는 주인공 핸리 바스의 직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핸리 바스는 교사로서 뛰어난 스킬을 가지고 학생들을 잘 가르치기는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애정을 주지 않습니다. 어릴적 자신의 상처로 인해 학생들에게 일정 거리 이상을 다가가기를 거부하고 있죠. 또 다른 한가지는 이 영화 전체를 꿰뚫고있는 주제입니다. 바로 인간에 대한 무관심이 보여주는 무서움이라는 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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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교육 관련 영화가 학생들과 교사의 관계라는 것에 초점을 둔다면 이 디테치먼트는 조금 달랐습니다. 물론 학생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교사에 대한 부분도 보여주고 있죠. 마치 '교사도 감정을 가진 사람이다.' 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았습니다. 잠시 제가 기간제 교사로 있던 시절 얘기를 해보자면 저역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학생들에게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 만을 생각했다면 별로 두렵지 않았을 것입니다. 제가 두려웠던 것은 학생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었습니다. 수업을 듣지 않는 학생이라고 내버려 두자니 그 학생은 상처를 받을 것이고 그렇다고 그런 학생들만 챙기자니 수업이 진행되지 않을 것이고. 여러가지로 제가 생각했던 '좋은 선생님'의 가치관은 너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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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디테치먼트는 주인공 핸리를 통해서 이러한 교사의 어려운 점을 보여줍니다. 적당히 애정을 주어야하지만 또 너무 많이 주어버리면 학생들이 너무 바짝 다가오기 마련입니다. 깊은 애정은 깊은 상처를 남길 수 있죠. 떄문에 교사에게는 거리두기라는 것이 필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각설하고 영화 내용으로 돌아와보면 결국 학생들은 교사 한명에 의해서 좌지우지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학부모 간담회'를 하는 장면에서 열실히 들어나죠. 아이들은, 아니 아이들을 포함하여 모든 사람들은 '애정어린 관심'을 먹고 자라납니다. 아이들은 무관심속에서 상처를 받게 되고 무관심은 아이들이 스스로를 망치게 만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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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핸리는 '아이를 갖기 전 부모도 교육을 받아야 한다.'라고 말합니다. 저는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반드시 훈육에 대한 교육을 받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수 있게, 아이들을 이해 할 수 있게끔 부모도 교육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부모의 무관심 속에서 망가져 가는 어린 학생들을 많이 봐 왔습니다.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너무 슬프고 화가 나지만 결국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어쩌면 두려워서 도망쳐버리는 딜레마에 빠졌던 저는, 교사의 꿈을 접은걸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한줄평

입이 쓰다, 마음이 저리다. 그리고 아프다.


음악영화 시리즈 [클래식 영화 부분]

  1. 파리넬리ㅣFarinelli: Il Castrato, Farinelli The Castrato, 1994
  2. 아마데우스ㅣAmadeus(1984)
  3. 레 미제라블ㅣLes Misérables (2012)
  4. 오페라의 유령 The Phantom Of The Opera, 2004
  5. 사운드 오브 뮤직 The Sound Of Music, 1965
  6. 맘마미아
  7. 라 트라비아타

음악영화 시리즈 [모던 영화 부분]

  1. 비긴 어게인
  2. 라라랜드-사랑과 꿈 그리고 현실을 아름답게 표현한 영화
  3. 위플래쉬
  4. 미녀와 야수 Beauty and the Beast, 2017
  5. 어거스트 러쉬
  6. 원스
  7.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8. 보헤미안 랩소디 Bohemian Rhapsody, 2018
  9. 위대한 쇼맨

재난영화 시리즈

  1. 판도라(2016)-우리 무능한 정부를 대신해 희생할, 지원자를 찾습니다.
  2. 감기(2013)-한국식 재난 로맨스?
  3. 투모로우
  4. 샌 안드레아스 San Andreas, 2015
  5. 연가시 Deranged, 2012
  6. 인투 더 스톰 Into the Storm, 2014
  7. 폼페이
  8. 인터스텔라 Interstellar, 2014
  9. 2012 (2009)
  10. 괴물
  11. 해운대
  12. 엑시트 EXIT, 2019

소설 원작 영화

  1. 도가니 silenced, 2011 - 침묵당한 사람들
  2. 부러진 화살 Unbowed, 2011
  3. 안녕, 헤이즐 The Fault in Our Stars, 2014
  4. 쇼생크 탈출 The Shawshank Redemption, 1994

마블 시리즈

  1. 아이언맨 Iron Man, 2008
  2. 아이언맨 2 Iron Man 2, 2010
  3. 토르: 천둥의 신 Thor, 2011
  4. 퍼스트 어벤져 Captain America: The First Avenger, 2011
  5. 어벤져스 The Avengers, 2012
  6. [마블시리즈]아이언맨 3 Iron Man 3, 2013

좀비물 시리즈

  1. 데드 셋Dead Set (2008)
  2. 부산행 TRAIN TO BUSAN, 2016
  3. 월드워Z World War Z, 2013
  4. 28일 후 28 Days Later...,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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