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금요일, 중요한 미팅이 있어 일찍부터 서울에 올라갔습니다. 제법 큰 고객과의 미팅이었고 이번 미팅이 앞으로의 사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것이 뻔했으므로 평소 미팅보다 배로 긴장한 상태였죠. 하지만 정작 알맹이는 없고 흐지부지 끝나버리긴 했습니다.
다른 이런 저런 잡설들 중에 저에게는 꽤나 흥미로운 주제가 있었는데 투자와 기회비용의 상관관계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스팀잇을 하면서 구지 기회비용이란 것을 생각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마음아프기도 하고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비용이란 어짜피 자신이 얻을수 있었던 수익의 최대치로 계산해버는 것이 첫번째 이유입니다. 두번째는 그 때로 돌아가도 난 어짜피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는게 이유구요.
스팀에 투자한 돈을 비트코인 300만원선일때 사둘껄.. 하는 후회를 하면 뭘합니까. 지금 나는 비코대신 스팀을 선택했고 이자리에 있는것을.
이런 생각이 분명 긍정적인 측면은 있으나, 엊그제 미팅으로 깨닫게 된 사실이 기회비용에 대한 반성 없이는 성공한 투자라는 것은 없다. 라는 점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투자가 틀렸다는것은 아니지만 저의 경우 스팀잇은 무조건 옳아, 스팀은 언젠간 오를거야 라는 생각만을 하고 다른 투자에 대한 기회비용 자체를 애써 무시해왔던 것입니다.
무분별한 투자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음에도 맹목적으로 스팀에 전부 투자하다싶이 했었던 과거를 돌이켜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내가 놓쳐왔던 그 시기 그상황을 돌이켜보고 현명한 선택이었는지, 냉정한 판단이었는지를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사실 오늘 JJM레포트를 보고 급락한것에 대해 생각하다가 미팅내용이 생각나서 적은것이었는데 저도 언젠가는 현금화해야 할 일이 생길것이고 그 때가되면 고민이 될것같습니다.
스팀잇에서 스콧 토큰에 투자한건 모두 옳았고 잘한일이라 생각하지만 대전제인 스팀에 투자한건 그다지 옳지 못했던것 같아 아쉬운 주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