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무리 해도 뭘 잘하는게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전공을 했던 영어를 특출나게 잘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과거에 했던 플룻을 잘하는것도 아닙니다. 잘한다고 해도 딱히 뭘 할수있는건 아니고... 무엇보다 관심사 밖이었구요. 음악은 단지 취미일뿐..
그런데 오늘 문득 잘 하는 일이 있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바로 땅을 보는 일이었습니다. 사실 태양광 업계에 있으면서 제일 먼저 배우는게 땅을 보는 일입니다. 이 땅에 태양광 설치가 가능한지 부터 알아보는게 첫번째이고 태양광이 안되는 땅은 왜 안되는지, 그럼 어떻게 해야 가능한지를 찾아내는게 두번째입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이 땅엔 어떤게 가능하고 어떤게 불가능한지, 건폐율은 어떤지, 용적률은 어떻게되는지를 다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건축물을 올려 태양광을 설치하기도 하기 때문에 건축관련 법은 어지간한 건축사들만큼 알고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바로바로 진단이 나오니까요.
이 땅 보는 일이 그냥 단순히 일로만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오늘) 갑자기 땅을 알아봐 달라는 의뢰가 왔고 그것에 대해 알아보던 중 우연히 어떤 블로그를 보게 되었습니다. 땅의 활용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놓은 블로그였는데 다 아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런것도 글감이 될 수 있구나 하고 깨닫게 되었죠.
때론 사람들은 자신이 뭘 잘하는지 어떤걸 알고있는지조차 잊고사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 저같은 경우가 그렇겠죠. 사람은 그 태어남에 이유가 있고 그에 맞는 재능이 주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 재능을 발견하고, 활용하면 정말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기도 하죠.
어쨌든 스팀잇에보면 글을 못쓴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모두들 제가 보기엔 성공한것 같습니다. 일단 글을 쓰려고 한다는 시도 즉, Start 자체가 반이니까요.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일단 시도하는게 중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