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무게가 나를 짓누를 때(feat.카드값)
매월 25일, 만일 주말이 25일이라면 26일날짜인 그날, 매월 돌아오는 날이지만 그날이 참 어렵다. 좋다가도 싫은 날이다.
바로 카드값 결제일이기 때문. 카드값뿐만이 아니라 월세, 공과금, 보험료 등등이 매월 빠져나가기 때문에 그날은 마음이 참 아프다. 퇴근 후 통장을 조회해보면 참 허망하기 그지없다. 뭐때문에 하루를, 또 한달을 이렇게 열심히 살았는지.. 근데 막상 쓴 내역을 보고나면 다 내가 먹고 쓴내역이다.
내가 취직을 한 이후 아버지가 새로운 사업을 하신다고 가져가신 돈이 제법된다. 고작 1~2년만에 사업이 성공하거나 망하거나 하진 않지만 아직 자리를 잡아가시는 단계인듯하다. 그렇게 빌려드린지 1년 반, 그간 옷한벌을 사입지 않았다.
매일 같은 옷을 입고오는 나에게 동생들은 옷좀 사입으라고 하지만, 사실 입을만 하기도 하고 몇년 안된옷들이라 괜찮다. 괜찮다. 괜찮은데 가끔은 이런 삶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싶다. 그래서 손을 댄것이 가상화폐이고 스팀잇인데 올 한해동안은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도 성공은 아닌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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