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어른

tkdgjs7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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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도가 끝나가니 밝게 빛나고 언제나 화사할 것만 같았던 20대가 저물어감을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이제 한달 남짓 남은 20대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 고민하면서도 사실 아무것도 달라지는게 없는 현실에 좀 아쉽기도 합니다.

나의 20대 마지막은 뭔가 좀 특별하고 싶었는데 말이죠. 상상해왔던 그런 마무리는 아닌것 같습니다. 어쩌면 지금의 현실이 맞고 화려했던 상상은 철없는 시절의 꿈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20대 초반이 보던 서른은 아저씨였고, 20대 중반에 보던 서른은 한창 뭔가를 시작할 나이였고, 서른을 앞둔 지금에 보는 서른은 어른의 나이구나 싶습니다.

여전히 뭔가를 도전할 수있는 나이이면서도 안정적인 생활을 꾸려나가야 하는 생각이 공존하는 그런 나이. 하고싶은것을 다 할수 있는 시간도 돈도 있지만, 그래서는 안되는 나이인듯 합니다.

10년전, 어쩌다보니 성인이 되어버린 20살의 저는 성인일 뿐 어른이지는 않았지만 지금 어쩌다 보니 서른에 다가온 지금 어른이 되어가는 중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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