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산책길에서 만난 식물들을 소개합니다.
등산로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몰라서 불러주지 못했던 그 이름.
오늘 불러봅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등산로 입구를 지키고 있는 단풍 나무 끝자락에도 가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길을 걷다보면 작은 꽃들이 한쪽방향으로 줄지어 핀 꽃향유를 만날 수 있습니다.
꽃에게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것. 향기, 꿀 그리고 유용한 쓰임새를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을 수 있으며, 한방에서는 해열제, 소염제 등으로 사용합니다.
"향유"는 향기로운 기름을 뜻합니다.
꽃말 : 가을의 향기
학명 : Elsholtzia splendens
keyword : 가을, 보라색 , 꿀풀과, 향기로운 기름
중간중간 노란꽃이 눈에 띕니다.
보라색 꽃향유 틈사이에 있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국화과 꽃 답게 국화와 같은 외모가 등산객들을 반깁니다.
꽃말 : 순박함
학명 : Latuca raddeana Maxim
keyword : 가을, 노란꽃, 국화과
멀리서 보면 흡사 메밀꽃 군락이 피어 있는 것처럼 아름답습니다.
많은 아주머니들이 그 아름다움에 취해 사진 찍기에 정신이 없습니다.
뚜렷한 잎맥이 등골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등골나물.
원래 우리나라의 등골나물은 나물로 먹거나 말려서 차로 마실 수 있지만,
서양등골나물은 독성을 가지고 있어 먹을 수 없습니다.
왕성한 번식력을 바탕으로 자생식물을 위협하여 생태교란식물로 지정되었습니다.
학명 : Ageratina altissima
keyword : 가을, 흰색꽃, 국화과, 메일꽃과 유사, 생태교란식물
산초나무는 초피나무와 비슷하여 구분이 어렵습니다.
산초나무와 초피나무 구분법에 의하면 잎이 끝으로 갈 수록 커지면 산초나무라고 합니다.
추어탕을 먹을 때 뿌리는 가루는 흔히 산초가루를 뿌려먹는 다고 얘기하는데,
실제로는 초피가루 입니다.
산초나무에 대한 자세한 설명
꽃말 : 온화, 희생
학명 : Zanthoxylum schinifolium
keyword : 가을, 열매, 산초나무, 초피나무
원래 봄에서 여름에 피는 애기똥풀이 산 아래 피어 있습니다.
잎이나 줄기를 자르면 노란액체가 흘러나오는데, 이것이 마치 아기똥과 비슷하다 하여 아기똥풀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꽃말 : 엄마의 사랑과 정성
학명 : Chelidonium majus var. asiaticum (Hara) Ohwi
keyword : 봄, 여름, 노란꽃, 양귀비과, 아기똥
역시 봄에 피는 죽단화가 산아래에 여전히 피어 있습니다.
계절을 잊은걸까요? 가을과 봄을 구분하지 못하는 걸까요?
황매화의 노란꽃이 매화꽃을 닮았다하여 황매화라는 이름이 붙었고,
황매화가 겹으로 피어 겹황매화가 되었다고 합니다.
마치 노란색 겹벚꽃을 보는 듯 합니다.
꽃말 : 숭고, 높은 기풍
학명 : Kerria japonica for. pleniflora (Witte) Rehder
keyword : 봄, 노란꽃, 장미과, 황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