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천재 행동 부족: 그런 날 아니면 어떤 날
지치는 그런 날
특별한 이유는 모르겠는데 그냥 지치는 날이 있습니다. 그냥 잠이나 푹 자고 싶은 그런 날 그런데 피곤한 것 같지만 잠도 안 오고 아무 것도 하기 싫은 그런 날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백허그를 받고 싶은 그런 날. 백허그는 참 좋죠! 해줘도 좋고 받아도 좋고 그런데 그렇게 해줄 사람이 없는 그런 날.
그런 날을 이런 날로 바꾸려면 자신이 좋아하는 무엇을 해야 합니다.
맛있는 하켄다스 아이스크림을 천천히 먹던지
달콤한 팀호튼 보스톤크림 도너츠를 게걸스럽게 먹던지
오랜만에 시원한 코카콜라를 마시던지
그런데 냉장고는 비었고 쇼핑하기는 귀찮고
특별한 이유를 모르겠다면 지금 템포가 안 좋은 겁니다. 엇박자에 걸린 겁니다.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는데 음정이 안 맞던지 템포가 늦던지 빠르던지...이럴 때는 한 박자 쉬던지 다음 노래에 도전 하던지...
한 박자 쉬기
컴퓨터를 키고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듣습니다. 오늘은 수란의 'Step Step'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나왔다고 하는데 드라마는 보지 않아서 그렇지만 어디선가 들었습니다.
약간은 부드러운 정인의 목소리라고 할까! 개성있는 목소리 더군다나 복면가왕에 나와서.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하는 제일 좋은 것 중에 하나가 음악일 겁니다. 기도.명상.반성 이런 것들은 천천히 그렇지만 음악은 아무 것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누워서 같은 노래를 반복적으로 듣는 겁니다. 반복적으로...
그리고 음악을 듣던지 맛있는 것을 먹고 치유를 받았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다시 읽는 겁니다.
생텍 쥐베리의 '어린 왕자' 같이 퍼즐 같은 동화책도 좋고 그런데 어린 왕자는 참 어려운 책인데 왜 동화책으로 구분되는지 이해가 안됨.
자신이 좋아하는 귀절을 다시 읽는 겁니다. 영혼이 잠에서 깨어나게
두 권의 책
세상에 이치를 설명한 논어 도덕경이 있습니다. 이 책은 노자가 썼다고 하는데 노자에 대한 기록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책 안에 노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는 0%고 그냥 세상에 대한 이치만 퍼즐처럼 쓰여 있습니다.
큰 모퉁이는 모퉁이가 없다는 이상한 이야기만 쓰여 있고, 이상하죠 이해가 안되는 것 같은데 이해가 되는 이상한 책입니다. 이상하고 신기한 책. 어린 왕자와 비슷하죠!
대신 공자의 논어 안에는 공자가 살아 있습니다. 2500년전에 벌어진 일이지만 오늘 벌어지고 있는 일처럼 나에게 대화를 들려줍니다. 당연한 일을 그렇지만 쉽지 않은 일들에 대해서 공자님이 말씀하십니다.
공자님도 2500년전에 내가 하는 고민을 했습니다.
자신을 몰라주는 세상이 원망스럽고 그렇지만 불평 안하고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아마 공자님이 할 수 있는 것이 공부 밖에는 없었나 봅니다.
자로라는 공자님의 제자가 자신의 선생님을 찾으니 다른 나라에서 이런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되지도 않을 일을 하는 사람 말이요!'
우리는 아직도 공자님이 실천하고자 하던 일을 실천 못하고 있습니다. 모든 백성들이 편안한 그런 세상. 앞으로도 오지 않을지 모르지만 공자님은 멈추지 않고 실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두 종류의 어떤 날
어떤 날은 노자의 도덕경처럼 세상에 이치만 생각하기 편안한 날이 있습니다. 자신을 포함시키지 말고 남의 일처럼 행동하는 겁니다. 세상이 그렇구나 저렇게 생겼구나...그리고 나는 이렇게 생겼고.
무엇을 하겠다고 고민하지 말고 그냥 보기만 하는 겁니다. 그냥 느끼기만 하는 겁니다.
대신 다른 어떤 날은 진짜 고민만 하는 겁니다. 자신이 뭐를 해야 할지! 자신을 세상 깊은 곳에 집어넣고 투쟁을 하는 겁니다. 뭐를 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만일에 실패하면 뭐를 해야 할지, 몇 번은 해봐야 할지?
오늘은 그런 날일까요 아니면 어떤 날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