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생각의 기능은 무엇일까요?
생각 없는 생각
'존재는 존재로서 존재하지 않고 존재는 기능으로 존재한다' 는 말장난 같은 귀절이 있습니다. 줄여서 말하면 중요한 것은 기능과 결과라는 겁니다.
여기에 생각을 대입해보면
'생각은 생각의 존재로 존재하지 않고 생각의 존재는 기능으로 존재한다' 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생각의 기능은 무엇일까요?
생각의 기능과 결과는 행동입니다. 생각의 초기에는 번민이 많습니다. 생각도 자주 변하고 고민이 됩니다. 고민을 하다 보면 초기 해결책이 나옵니다. 완전한 해결책이라기 보다는 일단 방향을 정합니다. 시간이 흐르며 방향도 정확해지고 방법론도 정해질 겁니다.
생각과 행동의 사이
처음에는 생각뿐이였고 마지막에는 행동만 남습니다. 초반에는 생각의 번민이 많지만 방향과 방법론이 정해지면서 번민이 적어집니다. 번민이 사라진 상태가 생각 없는 생각일 것 같습니다. 생각 없는 생각은 행동에 옮기기 위해서 에너지를 비축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생각은 생각의 존재로 존재하지 않고 생각의 존재는 기능으로 존재한다' 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습니다. 그래서 원인이 생각이라면 결과는 행동입니다. 생각이 없다면 행동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고민은 생각을 생각 없는 생각으로 변하게 만드는 밑거름을 제공합니다. 이 밑거름이 행동 에너지의 초석이 됩니다.
진짜 중요한 행동과 행동 사이
개인적으로 초기 행동까지는 잘 진행하는 편인데 더 중요한 행동과 행동 사이에서 문제가 벌어집니다. 꼼꼼함이 부족합니다. 꼼꼼함이란 결국 디테일 입니다. 반짝하는 기발함 보다는 정성을 들이는 겁니다.
기발함은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지만 디테일이라는 기능은 시간과 정성에서 나옵니다.
생각으로 모든 것을 준비할 수는 없습니다. 생각은 형식을 제공하고 행동은 내용을 채워줄텐데!
많은 사람들이 초기 행동까지는 잘 진행을 합니다. 그렇지만 처음 행동으로 일이 완성되지는 않습니다.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반대하는 사람들도 생기고 이때부터 진짜 실력이 발휘됩니다.
생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을 행동으로, 문제점의 해결을 행동으로, 결과를 내는 것도 행동으로...
악마도 천사도 디테일에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자연의 웅대함과 위대함도 디테일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고 그리고 디테일이라는 것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