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 도덕경 6장: 깊은 옹달샘
[원문]
谷神不死 是謂玄牝
곡신불사 시위현빈
玄牝之門 是謂天地根
현빈지문 시위천지근
綿綿若存 用之不勤
면면약존 용지불근
[해석]
의식 넘어 그윽하게 깊은 골 가장 낮은 내면 속에 보이지 않게 머물러 있는 신령(神靈)한 道는 죽음이라는 것이 없소.
이것을 현묘(玄妙)하게 깊은 어둠의 내궁(內宮)이라는 뜻으로,
현빈(玄牝)이라고 부를수도 있겠소.
이 현빈이라는 컴컴한 동혈(洞穴)에는 문이 나 있는데,
이것은 천지(의식)가 생겨나오는 뿌리라고 하오.
이것에서 나오는 의식의 흐름은 끊이지 않고 연이어서 미세하게
흐르는데, 마치 그대로 머물러 있는 것 같기도 하오.
이 의식의 작용은 스스로는 아무런 애씀도 없이 저절로 흘러가는 것이외다.
[주석]
도의 기본 핵심개념을 깊은 계곡의 옹달샘에 비유해서 묘사를 했기 때문에,
몇가지 개념 단어가 복합적인 상징 의미 또는 비유의 이중성을 포함하고 있어서,
적절한 어휘의 선택이 어려운 일 같습니다.
1장은 도의 본체와 작용에 대한 전체적 개념에 대한 소개라고 말할 수 있고,
4장은 수행자 입장에서 직접 도를 체험하는 체험기록이라고 할 수 있으며,
6장은 자연현상(옹달샘)을 비유해서 도의 본체와 작용을 묘사한 것입니다.
산에 있는 옹달샘에서는 언제나 물이 흐릅니다. 비가 많이 오는 여름철에도 가뭄이어도 그리고 겨울에서 지속적으로 물이 흐릅니다. 근원에서 멈춤도 없고 애씀도 없이 저절로 흐릅니다.
그럼 인간인 나의 근원(옹달샘)은 무엇일까요?
나의 존재는 부모님이 안계셨으면 존재 할수가 없고 우리 몸의 제일 많은 부분은 물이 차지 하고 있습니다. 물이 공급되지 않으면 생존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물처럼 살아야 한다는 간단한 이론에 다다르게 됩니다. 산속의 옹달샘처럼 물이 많을때면 깊은 곳에 간직해놓고 물이 부족할때면 깊은 속에 간직해 놓았던 물을 다시 흘려보내주어야 합니다.
쉬지 않고 물을 흐르게 하려면 많은 물을 저장할 수 있어여 합니다. 저장능력도 있어야 하고 정제능력도 있어야 하고 필요할때 다시 꺼내쓸수 있는 공급능력도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