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80: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랑에 대해서
다른 생각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의견이 있지만 아직 사랑에 대해서는 무엇이라 의견을 정리 못하겠습니다. 사랑이라는 것이 정의하기에는 너무 크고 거대해서 그런지 매번 달라보입니다.
사랑을 잘모르니까 사랑이 아닌 것을 정리하려고 했더니 사랑이 아닌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선덕여왕의 미실은 ‘사랑은 뺏는 것이라고?’ 말했고,
추노의 대길이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했습니다
제빵왕 김탁구는 화가 나지만 참으며 모든 사람들을 포용합니다’
모래시계의 박상원 (극중 강우석)은 사랑은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생자체가 사랑을 알아가며 배우는 과정인 것 같기도 합니다. 인생을 사랑하게 되면 인생을 알게 되는 것인가 봅니다. 알아서 사랑하는 방법도 있지만 사랑하다보면 알게되는… 인생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자신의 방식대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도가 아닌가 합니다. 똑같은 사람도 없고 그런 사람을 사랑하는 법도 같은 것이 없습니다.
자녀가 여러명이면 다 다르게 사랑하게 하게됩니다. 만일에 아내가 몇명이라도 다 다르게 사랑할 것 같습니다. 연애를 했던 여자들을 기억하면 같았던 것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도 [道]
동양의 도덕이나 예술에서 그 중심을 흐르는 것으로 생각되어온 가장 근원적인 원리·원칙.
도에서 벗어나는 것은 부도덕(不道德)이며, 예술작품으로서도 불완전하다고 생각하였다. 본래 사람이 걷는 길이라는 뜻을 가진 이 글자가 추상적인 의미로 바뀌어 인간의 행위에 꼭 따라야 할 기준과 원칙의 의미로 되었다. 도덕적으로는 유교, 예술적으로는 노장사상이 그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어느 경우나 도는 우주 인생을 가로질러 세계 속의 만물을 질서정연하게 하는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유교의 정통사상에서는 천명인 인간의 선, 즉 본성에 따라 인의 등의 덕목을 실천하는 것이 도의 실현이라 하였다. 인간도덕으로서의 ‘인도’를 밟고 행하는 것이 그대로 ‘천도’의 실현이 된다고 생각하는 데에 유교도덕의 도덕으로서의 깊이가 있다.
그러나 노장(老莊)에서는 ‘사람’의 입장을 버리고 형상의 밑바닥에 숨는 것으로 생각한 자연의‘도’에 합일하는 것이 이상이라 하였다. 그 길은 만물을 만들어 내는 모체로서의 실재임과 동시에 잡다한 현상을 가로질러 만물을 그것으로서 존재하게 하는 법칙이기도 하였다. 세계의 진리는 거기에 있고 현상은 이 도의 발현으로서 뜻이 있게 된다고 생각하였다. 사람은 이 도와 하나가 됨으로써 현실의 피상적인 차별이나 변화를 떠나 절대불변의 입장에서 참다운 자유를 얻게 되고 예술의 세계는 거기서부터 열리게 된다. 이렇게 해서 훌륭한 예술작품도 이 도의 구현으로서 비로소 태어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모래시계 중에서: 사랑을 어떻게 해야 하나?
모래시계 안에는 여러가지 다양한 타입의 사랑이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
박태수 (최민수)와 아버지를 평생 사랑하시다 떠난 어머님과의 애뜻한 사랑
o 어머님도 외로웠고 태수도 외로웠고
o 어머님은 떠난 아버지를 그리워했고 태수는 그런 어머니가 애처로웠고
o 상대가 없어진 사랑
강우석 (박상원)과 올바르게 살려고 했지만 악한 권력에 굴복해 아들에게 올바르게 살라고 가르친 아버지의 따뜻한 사랑
o 작은 아들은 공부에 관심이 없으니 농사를 짓게했고
o 올바른 일을 할것 같은 아들에게는 ‘너는 할수 있어’라고 응원을 하며 바르게 살라고 교육
윤혜린 (고현정)과 강하게 키우려고 애쓴 아버지의 옹고집 사랑
o 서로 사랑했지만 서로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고 떠난 뒤 후회하는 사랑
o 서로의 신념을 공유하거나 대화 하지 않고 강요해 안타깝지만 후회할수 밖에는 없던 사랑
주인공들의 사랑
윤혜린과 강우석의 알지 못하는 이상한 사랑
o 사랑인지 우정인지 알수 없는 사랑
o 서로의 마음을 알겠지 하며 기다렸지만 메아리가 없는 그런 사랑
윤혜린과 박태수의 서로를 힘들게 하는 사랑
o 윤혜린은 사랑 할 사람을 찾고
o 박태수는 그냥 찾아 온 사랑을 떠나 보내지 않고
o 서로의 마음을 알지만 서로 말하지 않아 타이밍을 놓치는 멍청한 사랑
o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알수 없다는 간단한 진리를 잊어버린 사랑
윤혜린과 백재희 (이정재)의 한쪽 사랑
o 윤혜린은 항상 받아 미안하고
o 백재희는 주지만 해서 좋고 그러나 더 많이 받았다고 착각
o 사랑은 나누고 노력해야 하는 것임을 알지만 실천하지 않는 공주와 기사의 종속적인 사랑
o 한명 만 행복하다면 불행한 사랑일수 밖에는 없는데
강우석과 선영의 존중하는 사랑
o 강우석이 생각하는 사랑의 정의: ‘사랑은 노력하는 것이 생각합니다. 항상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려주겠습니다’
o 선영의 사랑의 정의: ‘나는 존경할수 없는 사람을 사랑할수 없습니다’
사회에 대한 사랑
우매한 민중을 위해서 엘리트인 자신이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강실장의 무모한 사랑
o 역사가 자신을 평가하리라고 우상화를 하는 자신만의 사랑
o 자신만이 할수 있고 착각하는 왕자병
강우석의 상식을 실천하고 싶은 예의있는 사랑
o 앞으로 이 세상을 살아야 할 후세들이 상식적인 삶을 살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랑: 배운대로 실천하려고 함
강한 사람만이 살수 있다고 생각하는 윤재용회장과 박태수의 불편한 사랑
o 강해져 자신들의 신념을 실천하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었지만
o 그 과정동안 자신이 스스로 파멸을 해 신념을 실천할수 없었던 안타까웠던 사람들
강하고 싶었지만 마음이 약해 이용당한 사람들의 후회스런 사랑
o 박태수의 보스 박성범
§ 기분이 안좋아, 이용당한것 같해. 강한 놈이 편하게 자는것 봤어!
o 권력의 시녀로 변절한 4.19세대 장부장의 해명적 사랑
§ 그래도 내가 4.19 세대야! 아직도 그때의 구호를 기억하지
§ 행동하지 않는 지성은 쓸모없는 것이다!
§ 역사의 방관자가 되기는 싫고 그렇다고 행동으로 옮기고 싶은 용기는 부족하고
사랑을 제일 못하는 사람은 윤혜린이였고 사랑을 제일 잘하는 사람은 강우석이였습니다. 박태수의 사랑은 이해가 가지 않아서…
윤혜린: 내 곁에는 아무도 없어
자신을 아무 말없이 도와주는 재희도 필요하고 자신을 지켜주려는 태수도 필요하고 그러나 누구에게도 고백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두 사람의 마음을 정확하게 알지만 다 필요했는지 다 필요없었는지 그녀는 자신만의 사랑을 했습니다.
지켜야 하는 것이 많았는지 아니면 자신이 사랑을 주도해야 했는지 자신에게 필요한 사랑이 무엇인지 잘몰랐었는지 자신에게 찾아온 사랑을 잡지못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다른 것은 모르겠어. 어쩔수 없었어!
강우석: 사랑은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우석은 서로 흠모하는 사이인 선영 아버님의 병상에서 고백을 합니다. ‘따님을 주시면 평생 아끼고 사랑하겠다고!’
강우석은 자신의 마음을 아주 정확하게 필요한 타이밍에 전달합니다. 자신의 상식적인 삶을 실천하려면 권력이 있는 집안은 불편했습니다. 권력을 지키려면 어떤 식이던 비상식적인 일을 해야 하기에…
자신에게 필요하고 맞는 짝을 찾았고 적절한 타이밍에 고백도 했습니다. 자신의 사랑은 전달했고 허락을 받았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도 알고 그녀의 마음도 읽었고.
박태수: 이렇게 하면 너를 얻을수 있다고 생각했어
박태수는 억울하게(?) 삼청교육을 갔다와서 다시 만난 혜린에게 고백합니다.
‘왜 나와 결혼 한다고 했을까? 백번도 넘게 생각 했어 그런데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어, 나를 믿어준다면 내곁에 있어죠!’
박태수는 윤혜린이 자신이 힘이 없어 떠났다고 생각합니다. 윤혜린은 박태수의 사랑을 확인하고 후회하는 마음으로 ‘그때는 겁이 났던것 같해, 그냥 도망가고 싶었어!’
박태수는 자신이 원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았고 그녀를 얻을수 있다면 무엇이던지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고 모르고 그녀가 원하는 것도 모르고
세상에 모든 것을 사랑으로 승화할 수 있지만 기다림과 노력이 없다면 세상에 어떤 것도 사랑으로 승화할 수 없다는 것도 서서히 배워가고 있습니다. 인생이 사랑을 깨우치는 길이라면 살다가 만나는 모든 것을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겁니다. 인생이 끝날때면 다 사랑하게 될테니까, 이해가 안되고 힘들더라도 모두 다 사랑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