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25: 듣는 이를 불편하게 만드는 솔직함은 정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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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25: 듣는 이를 불편하게 만드는 솔직함은 정직일까?

불편한 솔직함

좋은 충고라고 생각하고 전했는데 전달받은 사람이 불편하고 아퍼한다면 아무리 좋은 충고라고 해도 실패작입니다. 자신만 속시원하고 듣든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솔직은 정직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정직 (正直):마음에 거짓이나 꾸밈이 없이 바르고 곧음.

葉公語孔子曰 吾黨有直躬者 其父攘羊 而子證之
섭공어공자왈 오당유직궁자 기부양양 이자증지
孔子曰 吾黨之直者異於是 父爲子隱 子爲父隱 直在其中矣(子路 18)
공자왈 오당지직자이어시 부위자은 자위부은 직재기중의

섭공이 공자에게 말하였다.
섭공: 우리 마을에 정직한 이가 있는데, 그 아비가 양을 훔치자 그 아들이 증언을 하였습니다.
공자: 우리 마을의 정직한 이는 이 사람과는 다릅니다. 아비는 자식을 위해 숨겨 주고 자식은 아비를 위해 숨겨 줍니다. 아마 정직은 이런 가운데 있겠지요.

섭공은 정직이라는 윤리적인 판단을‘법' 위에서 생각합니다. 법이 금지한 것, 그것을 지키는 것이 섭공에겐 정직입니다. 섭공이 ‘법과 제도’라는 측면에서 정직을 말하고 있다면 공자는 인간적인으로 정직을 바라봅니다.

자식이 부모를 숨겨주고 부모가 자식을 숨겨주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마음이라고 봤기 때문입니다. 공자는 섭공과의 대화에서 이 자연스러운 마음을 거스르고 아버지를 고발한 사람을 정직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법을 실천하는 검사와 변호사가 필요 아지만 검사와 변호사를 많이들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법으로 해결할 수 없는 수 많은 과제들이 많은데 법으로만 해결하자니 답답해서 그럴겁니다.

정직하게 말하기

듣기 좋게 말해야 하는데 말하기 편하게 말합니다.

도덕경 17장에는 4명의 지도자가 등장합니다.

가장 좋은 다스림은 백성들이 다스리는 자가 있다는 것만 알 뿐이다.그 다음은, 백성들을 친하게 하고 사랑하는 것이다.그 다음은, 백성들을 두려워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 다음은, 백성들에게 모멸감을 주는 것이다.

공기나 물처럼 있는지 모르는 최고의 지도자, 백성들에게 칭송을 받는 성군, 국민들을 두렵게 하는 독재자 그리고 최하인 모멸감을 주지만 결국은 백성들에게 버림을 받는 지도자입니다.

공기나 물은 있을때는 고마움을 모르지만 없어지면 바로 생명과 연결이 됩니다. 공기나 물은 겉과 속이 같습니다. 이제 저에게 정직하게 말하기란 좋은 말이 아니라면 하지말고 말하기 편하게 해서 듣는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듣는 사람이 편하게 장소, 때도 가리고 포장도 잘해서 스스로 풀어보고 즐거워하고 이해하게 말해야 되겠습니다.

될 수 있으면 충고나 조언은 안해주는 것이 최선이기에 정직하게 말하기는 그냥 말안하기가 될 것 같습니다. .
성군 후에는 이상하게 폭군이나 백성들에게 버림을 받는 왕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너무 비교가 되서 그런지..그래서 최고의 지도자는 공기나 물같이 있는듯 없어야 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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