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십쯤에는: 자신과 싸우지 않기 (긍정 위에 감사)
자신과 싸우면
자신과 싸우면 누가 이길까요? 누구는 이기고 누구는 저야 합니다. 이기는 사람도 자신이고 지는 사람도 자신입니다. 자신과 싸우면 결과는 누군가는 져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누군가는 자신이고....
아주 자주 사용되는 문구입니다. 자신과의 싸움이 제일 어렵다고. 당연합니다. 항상 지는 게임을 하기에 아주 힘듭니다.
자신과 싸우지 말고 자신을 위로하고, 치유하고, 감사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요?
한동안 '할 수 있다' 라고 무조건 긍정을 요구하는 책들이 유행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로는 '치유, 힐링' 이라는 단어들의 책들이 유행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통한 치유나 힐링에는 한계가 있을 겁니다.
내가 생각하는 이유는 누구도 자기 자신처럼 자신의 구석 구석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살면서 실수도 하고 후회도 생깁니다. 그럴 때 우리는 우리 자신을 정당화하고 치유하고 시간을 친구 삼아서 힐링을 할 수 있지만 힐링의 마지막 단계는 감사가 아닐까 합니다.
천당 위에 분당이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었습니다. 어떤 당에서 분당에만 나가면 당선이 돼서 나온 이야기라고 합니다. 라임이 맞지는 않지만 '긍정 위에 감사라는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삶이라는 것이 항상 좋을 수는 없습니다. 올라가면 내려 갈 때가 있습니다. 내려 갈 때도 감사하는 마음만 생길 수 있다면 좋을텐데...어째던 올라 가면서는 바빠서 감사하는 마음도 들지 않습니다.
목표가 잘못되면
아침에 5시에 일어나 1시간 반 동안 나만의 시간을 갖습니다. 글을 쓰는 것이 목표지만 토픽이 없거나 글이 안되면 그냥 인터넷 서핑을 하거나 제가 전에 썼던 글을 다시 읽습니다.
참 신기하죠 내가 쓴 글인데도 전혀 기억이 나지 않을 때도 있고 참 잘 썼다고 칭찬해주고 싶을 때도 있고 어떻게 이런 글을 블로그에 올렸는지 창피한 글도 있습니다.
나와 경쟁을 해서 이상한 글이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하루에 글 하나씩 올리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오버였습니다. 처음에는 쓸 수 있는 토픽이 많아서 가능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글을 올리려고 글을 쓰는 악순환이 벌어졌습니다.
요새 목표는 아침에 일어나 1시간 반을 컴퓨터 앞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겁니다. 글을 써도 좋고 글을 읽어도 좋고 서핑을 해도 좋고 운동을 해도 괜찮고…경쟁 없는 경쟁을 하는 겁니다.
삶도 마찬가지
혼자서 살면 편할 겁니다. 자신 능력 것 하면 좋겠지만 우리는 사회생활을 해야 하고 사회생활을 한다는 것은 경쟁상대가 있기 마련입니다.
경쟁 없는 경쟁을 해야 오버페이스를 하지 않고 자신의 능력 것 할 수 있는데 삶이 그렇게 녹녹하지 않습니다. 경쟁 없는 경쟁을 하려면 자신의 능력을 잘 파악해야 합니다.
골프 실력은 90대 중반이고 어려운 골프장에 가면 100도 칠겁니다.
달리기 실력은 1킬로를 6분에 뛸 수 있고 5킬로까지는 할겁니다.
나이는 59살이고 키는 170에 몸무게는70킬로입니다
달리기 실력이 좋아지려면 대회에 참가해야 하고 준비를 하면서 스케줄의 맞추어 연습을 하면 됩니다.
그러내요 목표를 정하고 스케줄을 짜고 연습을 해야 하네요…
경쟁 없는 경쟁을 한다는 것은 목표를 정하고 기간을 정하고 중간 중간에 마일스톤을 정해 놓는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막연히 열심히 살려고 합니다. 그런데 목표를 정하지 않으면 목적지를 모르며 여행하는 것과 같을 겁니다. 그리고 목표를 정하면 기간을 정하지 않습니다. 기간을 정하지 않으면 표류하는 배와 같을 겁니다. 어디로 갈지는 알지만 언제 갈지 정해 놓지를 않았다며 그냥 방황을 하고 있는 겁니다.
겁이 나서 피하고 있는 겁니다. 실패를 두려워하는 겁니다. 실패하면 어떻습니다. 내가 마음대로 정한 건데 실패가 아니고 자신의 능력을 모르고 목표와 기간을 정한 것인데. 계획은 수정하라고 있습니다.
목표를 바꾸던지 기간을 바꾸던지 그래서 중간 중간에 체크 할 수 있게 마일스톤을 정하는 겁니다. 계획을 수정할 수 있게…
삶은 우리에게 여러가지 커브 볼을 던집니다. 내가 아무리 준비를 해도 삶은 우리에게 과제와 문제를 아무 때나 던집니다. 이럴 때 자신이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학입니다 그리고 피하는 것은 비겁한 일이 될 겁니다.
내가 싫어하는 단어가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자신과 싸우면 누가 이기고 누가 질까요? 자신과는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닐 겁니다.
계획을 짜고 안되면 수정하고 경쟁 없는 경쟁을 하는 겁니다. 마라톤 대회를 준비하듯.
안되고 감사 되도 감사...어째듯 기회를 얻었었고 노력했고 실패도 경험이라고 감사하고...왜 감사해야 하냐고 묻는다면 답은 궁하지만
공짜잖아...태어난 것도 공짜고, 사는 것도 공짜고, 감사도 공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