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16: 보이는 것을 보고 할 수 있는 것을 하자!
삶이 복잡해지는 이유는
삶 자체는 단순한데 우리의 마음이 삶을 복잡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자신 앞에 펼쳐진 삶을 살면 되는데 조금 편하고 빠른 길은 없을까 하는 의구심이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물론 가끔 좋은 방법도 찾아내기도 하지만 대부분 별로 도움도 되지 않고 골치만 아픈 그런 방법도 많습니다. 그냥 사용설명서대로 하면 되는데 사용법도 안 읽고 마음대로 하다가 사고를 치게 됩니다. 물론 그렇게 살면 재미는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 보고 하면 되는데 혹시 내가 못 본 것이 있지 않을까? 하며 한번 더 찾고 손해보지 않을까 생각을 더 하게 됩니다. 대부분 없습니다. 괜히 잘난 척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뭐 여러 선택도 있고 결정도 해야 하지만 경험상 생각나면 그냥 하면 손해 보는 경우는 드문 것 같습니다.
보이는 것을 보려면
단순화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결국은 선택을 해야 하고 할 것인지 아닐 것인지 결정을 해야 합니다.
단순화를 하려면 자신이 뭐를 원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자신이 뭐를 원하는지 모른다면 단순화가 불가능해집니다. 자신이 뭐를 원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모르면 자신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정확한 질문을 찾아내서 물어보면 됩니다.
3가지를 알면 질문을 찾아내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논어 위정편 10장
子曰 자왈 視其所以 시기소이
觀其所由 관기소유 察其所安 찰기소안
人焉廋哉 인언수재 人焉廋哉 인언수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가 하는 바를 보고, 그 행동이 비롯된 이유를 보고, 그로써 편안해 하는 가를 살피면, 어찌 사람됨을 감출 수 있겠는가? 어찌 사람됨을 감출 수 있겠는가?
찰기소안 (살필 察 그 其 바 所 편안 安): 무엇으로 사람이 편안해 하는지를 살피면
인언수재 (사람 人 어찌 焉 숨길 廋 어조사 哉): 사람이 어찌 마음과 본성을 숨길 수 있을 것인가!
자신을 알고 싶으면 자신이 무엇으로 편안해 하는 가를 살피면 자신을 알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할 수 있는 것을 하려면
할 수 있으려면 능해야 합니다. 능하면 오래 할 수 있습니다 능 하려면 오래해야 합니다 그래서 능구입니다.
공자님이 자신보다 배우기를 더 즐거워하는 제자로 안회를 자주 언급합니다. 배울 때는 아무 군말이 없고 배웠으면 적어도 3달은 실천하고...공자님은 다른 제자와 자신도 안회 보다는 못하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안회가 단명을 했을 때 하늘이 자신을 버린다고 우셨다고 합니다.
습관이 되려면 3달은 해야 한다
3달 동안은 군소리 하지 말고 그냥 하면 좋다
3달 이후의 선택은 자신의 몫이다
3개월은 해야...몸이 이해를 한다고 합니다. 우리 몸을 만드는 많은 세포들이 90일이면 90%는 다시 생성되는데 새로운 세포들은 새로운 습관을 기억하겠죠!
도올의 중용 강의 (인간의 맛) 중 '능구'가 나옵니다.
(제3장) 자왈, "중용기지의호! 민선능구의!" 子曰, "中庸其至矣乎! 民鮮能久矣!"
공자 왈, "중용, 그것은 지극하도다! 백성들이 너무도 그것을 오래 실천하지 못하는구나!"
能 (능할 능) 久 (오래 구)
능 하려면 오래해야 한다는 뜻의 능구 입니다. 공자님은 능구를 3개월로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일단 좋은 것은 3개월하고 생각은 그 후에 하면 좋겠습니다.
행동이 포함되지 않은 반성과 후회는 사람을 생각만 반복하는 바보로 만듭니다.
아인슈타인이 한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바보들은 같은 것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한다고 합니다."
반성과 회개를 진정으로 하고 싶다면 생각을 행동으로 옮겨서 3개월은 해보고 어떻게 할지 결정을 해봐야 할겁니다. 결과가 좋으면 10번 정도 반복하면 3년이고 결과가 마음에 안 들면 여러 가지 방법으로 3번은 해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행동이 결여된 후회, 반성, 회개는 못난이 삼형제입니다.
유학이 공부만 하는 겁쟁이, 범생이들을 위한 책이라고 도교에서는 무시도 하고 앞뒤가 막혀서 세상물정을 모른다고 무시도 당합니다.
그렇지만 더 좋은 방법이 있나요? 열심히 꾸준히 공부하고 자신을 뒤돌아보고 또 호학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