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육체의 한계 (내려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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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육체의 한계 (내려놓기)

반사신경

더 오래됐겠지만 작년부터 차에 탈때 가끔 머리를 부닺치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살짝 그 다음에는 약간...시간이 지나니 말도 안되게 부닺치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그래서 요새는 머리보다 엉덩이를 먼저 탑승시킵니다. 아직 습관이 안되서 머리를 먼저 탑승시키는 경우도 반은 됩니다.

친구들에게 차에 탑승하는 이야기를 했더니 창피해서 말은 못했는데 자신들도 그런다고 서로 쳐다보고 계면쩍은 웃음을 지었습니다. 나이가 먹어서 반사신경이 그만큼 늦어졌다는 증거일겁니다.

나이가 먹으면 왕년에 어쩌구 저쩌구 하는 쓰잘데없는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됩니다. 그리고 모든 대화의 끝은 건강이야기가 됩니다. 왕년 이야기와 건강 이야기가 토픽에 많이 등장하면 꼰대가 된겁니다.

젊었을때는 육체의 한계를 모르니 다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아무도 육체의 한계를 벗어날수는 없으니 젊을때는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 하며 자신의 한계를 테스트해봅니다. 이제 중늙은이가 되니 육체의 한계를 강하게 느끼게 됩니다.

반사신경은 늦어지고 아픈데도 많아지고 지난 10년 넘게 일주일에 몇번씩 뛰는운동을 했지만 노화를 막을수도 없고 건강해진 것도 아니고 뛰니 다리에 근육만 조금 있을뿐입니다. 운동이라는 것도 자기만족에서 멈추면 주접이나 주책은 면하게 됩니다.

본능적인 반응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급하면 본능적으로 행동을 하게 됩니다. 좋은 습관을 준비하지 않으면 우리의 행동은 본능적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 자신을 위험으로 부터 지킴 (생존본능)
  • 인정받고 싶음 (존재의 이유)
  • 종족보존의 의식 (삶의 기본적인 욕구)

본능적이라는 것은 일단 생존하고 자신을 지키려고 합니다. 자신을 지키려고 외부에 강하다는 것을 표시하고 표현도 해야 합니다. 남자들이 나이에 관계없이 힘자랑, 여자들도 70살이 먹어도 화장을 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남자는 예쁜여자가 지나가면 자연적으로 눈동자가 움직입니다. 특별히 맘에 드는 것도 아닌데 그냥 그렇게 됩니다. 피할수 없는 남자본능입니다.

다른 본능적인 행동들

  • 다른 사람의 의견에 반사적으로 반대하거나 토를 단다
  • 다른 사람의 잘난척이 그냥 싫음
  • 자연스러운 경쟁심
  • 기다리는 것을 어려워한다

좋은 습관으로 포장하지 않으면 본능적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남자들의 경쟁심리가 있습니다. 그냥 다른 사람이 자신보다 나은 것을 싫어합니다. 나이가 먹으면 모든 것이 늦어집니다. 반사신경, 본능까지도...이제 성질을 죽이고 참아야 할 일들을 생각해 볼때가 아닐까 합니다.

참아야 할 많은 것들

본능적으로 행동하다보면 참지 못하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마음은 아직도 청춘인데 육체는 많이 늙어서 차에 타는 일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몸이 마음같지 않으니 무엇을 해야 할까요?

육체와 마음이 같은 곳에 있게 내려놓는 겁니다. 이미 육체는 낮어졌습니다. 아무리 마음이 청춘이라고 외쳐도 마음만 청춘입니다. 서로 멀리 떨어지면 문제가 발생하겠죠...이미 낮아진 육체를 따라서 마음도 낮아져야 합니다.

젊었을때야 건강한 육체에 맞추어 마음을 먹으면 되겠지만 나이가 먹으니....'비운다', '내려놓는다' 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늙으면 내려놓지가 편해지지 않을까요? 이제 마음만 내리면 되니까!

육체가 너무 빨리 낮아지면 마음이 쫒아오기 힘드니 간단한 운동도 병행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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