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 도덕경: 최선과 최고 (비교대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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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도덕경: 최선과 최고 (비교대상이 아니다)

최선의 노력을 하고 최고의 결과를 바라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지만 최선과 최고는 다른 메트릭스입니다.

최선을 다하며 최고의 결과가 나오다보면 차츰 거품이 쌓입니다. 운이 좋아 최고가 됐을 수도 있는데 최고가 집착이 되면 거품이 쌓이다 부패하고 나락으로 떨어지는 수순으로 이어집니다.

성장을 하려면 공간이 필요합니다. 최고가 되면 공간이 사라지고 더 높은 곳으로 가려다 허공을 밟게됩니다.

최고가 되지 말라는 것이 아니고 최고가 되려는 집착이나 강박관념을 잊으라고 합니다.

아픈만큼 성숙하고 절망한 만큼 성장한다

탁구 국가대표선수였으며 태릉 선수촌장이였던 이에리사는"선수는 딱 자기가 노력한 만큼만 좌절하고 절망합니다. 죽을 만큼 노력하지 않은 선수는 깊이 절망하지도 않습니다. 이것이 진짜 도전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입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인생에서 성공이 전부는 아니며 꼴찌들도 박수를 받아 마땅합니다. 그러나 이런 박수갈채는 깊이 절망할 만큼 최선을 다한 꼴찌, 실패한 뒤 통한의 눈물을 흘리는 꼴찌, 다음을 기약하며 절치부심하는 도전자 꼴찌들의 몫일겁니다. 그러나 인생에서나 스포츠에서나 대부분 절망을 느끼지 못하는 노력만큼 하는 것 같습니다.

절망하지 않았다는 것은 죽을 만큼 노력하지 않았다는 것일겁니다. 진짜 노력했는데 실패했다면 절망감도 깊겠지만 허망하지는 않을겁니다.

스스로를 감동 시킬만한 노력: 최선

최선은 스스로를 감동 시킬만한 노력입니다. 자신을 스스로 감동 시킬만한 노력이라....기가막히네요!...

최선을 다하지만 최고를 바라지 않으려면 비교를 안해야 합니다. 최선이 10년, 만시간이 쌓이면 최고가 될 가능성이 높아질겁니다. 그렇지만 10년 동안에는 비교하지말고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功遂身退 天之道
공수신퇴 천지도

일이 이루어졌으면 물러나는 것

하늘의 길입니다. 도덕경 9장 중에서

도덕경 24장: 부자연스러운 행동의 역효과

企者不立 跨者不行
기자불립 과자불행

발끝으로 서는 사람은 단단히 설 수 없고,

自見者不明 自是者不彰
자견자불명 자시자불창

다리를 너무 벌리는 사람은 걸을 수 없습니다.

自伐者無功 自矜者不長
자벌자무공 자긍자부장

스스로를 드러내려는 사람은 밝게 빛날 수 없고,

其在道也 曰餘食贅行 物咸惡之
기재도야 왈여식췌행 물함악지

스스로 자랑하는 사람은 그 공로를 인정받지 못하고,

故有道者不處
고유도자불처

스스로 뽐내는 사람은 오래갈 수 없습니다.

최선을 하려면 최고를 탐내지 말아야 합니다. 최고와 최선이 상극이라는 것이 아니고 최고와 최선은 다른 메트릭스입니다. 차원이 다릅니다. 최고는 타고난 천재들을 위한 것이고 최선은 보통사람들도 할 수 있는 겁니다.

최선은 상대적인 것이고 최고는 절대적입니다. 최선을 다하다보면 최고가 될 수도 있겠지만 최고가 되는 순간부터 하락세로 돌아서며 집착을 하게 됩니다. 민주주의 최고의 직책인 대통령을 했다면 다음 직책은 백수입니다.

절대적과 상대적은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