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들: 두 분의 착각 (공자와 소크라테스)
논어 계씨편 9장
孔子曰 공자왈
生而知之者 上也 생이지지자 상야
學而知之者 次也 학이지지자 차야
困而學之 又其次也 곤이학지 우기차야
困而不學 民斯爲下矣 곤이불학 민사위하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면서 아는 사람이 가장 나은 사람이다.
배워서 아는 사람이 그 다음 사람이다.
곤란함을 당하여서 배우는 사람이 또 그 다음 사람이다.
곤란함을 당해서도 배우지 않는 사람이 가장 못한 사람이다.
두 분의 착각
공자님은 자신은 배워서 아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학이지지자...그런데 내 생각에는 공자님은 수준이 높기는 했지만 곤이학지자 즉 곤란함을 당하고 배운 사람 같습니다.
자신에 고향인 노나라에서 벼슬에 오르기는 했지만 오래 견디지 못하고 50살 후반에는 자신의 뜻을 받아 줄 왕을 찾아 주유를 합니다. 14년의 방랑은 실패로 끝나고 돌아와 제자들과 책을 쓰고 5년 뒤에 돌아가십니다.
자신보다 공부를 더 좋아하는 사람은 찾지 못했다고 말씀하셨고 그렇지만 색보다 공부를 더 좋아하는 사람도 보지 못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소크라테스나 공자님이나 학이지지자와 곤이학지자 중간 정도 인 것 같습니다. 학이지지자라면 소크라테스는 독약을 마실 정도로 아테네 백성들을 화나게 하지 말았어야 했고, 공자님은 주유 중에 자신을 택할 나라를 만났어야 하는 것인데...
그리고 두 분다 아주 오래 사셨습니다. 2500년 전에 70살을 넘었으니...천재들은 할 일 다하면 일찍 단명 하는 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