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51: 로사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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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51: 로사의 선택

2003년 니카라구아 출신이 부모를 따라 코스타리카의 커피농장으로 이주한 9살짜리 로사는 코스타리카인에게 성폭행을 당합니다.

배가 아프다는 로사를 병원에 데려간 엄마는 청천병력같은 소리를 의사에게 듣습니다. ‘로사가 임신을 했습니다 그리고 성병도 걸렸습니다.’

병원에서는 로사를 장기입원을 시킵니다. 코스타리카는 법적으로 낙태가 금지된 천주교국가입니다. 임신모의 건강을 해친다는 진단이 없으면 낙태를 시킬수 없습니다.

로사가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보다는 아기의 목숨에 대해서 언론은 더 중요하게 다루기 시작합니다. 천주교에서 낙태에 반대하고 목숨에 대한 존엄성을 강조하고 정부도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로사를 부모에게서 떼어내려는 음모도 있었습니다. 니카라구아 인권단체는 어려움에 처한 로사가족을 코스타리카에서 니카라구아로 탈출시킵니다.

니카라구아에서도 낙태는 금지입니다. 16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결정을 못내리고 임신은 로사에게도 위험하고 낙태도 위험하다는 애매한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니카라구아 천주교청은 낙태를 하지 말고 출산을 하면 천주교청에서 키우겠다고 발표를 합니다 그리고 낙태를 하면 천주교에서 파문하겠다는 협박도 합니다.

로사 가족은 낙태를 결정했지만 사회적인 부담으로 낙태를 시술할 의사를 찾지 못하던 중 다행히 용감한 의사들을 통해 낙태를 강행합니다.

낙태 후 여러일이 있었습니다.

  •    로사를 부모에게서 부터 떼어놓으려던 가족부장관과 여성부장관이 사임을 했고
    
  •    낙태를 위해서라면 파문도 좋다는 서명운동도 있었습니다
    
  •    그리고 찬성/반대 그룹에서 각자 법 개정을 원하고 있습니다
    

9살짜리 딸을 가진 니카라구아 아버지…

질문: ‘로사의 낙태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답: ‘낙태는 반대입니다.’

질문: ‘만일에 당신의 딸에게 로사에게 생겼던 일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답: ‘나도 9살 먹은 딸이 있습니다. 내딸에게 같은 일이 발생한다면 결정을 하기가 쉽지 않군요!’

엄마와 아기: 누구의 존엄성이 더 중요할까?

엄마는 결정을 할수 있지만 아기는 결정을 할수가 없습니다. 언제부터 생명이라고 불리워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아기의 의견은 어떻게 물어봐야 할까요?

로사의 경우 자신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로사는 임신을 했습니다. 로사는 성관계도 원하지 않았고 아기도 원하지 않았습니다. 로사는 모든 것을 돌려놓고 싶어했습니다.

로사의 낙태는 로사의 존엄성을 존중한 결정입니다. 칸트처럼 개인의 존엄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개인의 결정을 존종하면 됩니다.

임신을 했지만 원치 않는다면 출산후 아기를 입양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기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결정입니다.

임신모가 낙태를 원한다면 존중은 해야겠지만 아기의 의견은 어떻게 물어봐야 할지!

아기의 의견을 물어보는 방법은 생각이 않나고 다른 질문만 떠오릅니다.

  •    로사처럼 자신이 ‘결정 할수 없는 나이’라면 부모가 결정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인지!
    
  •    한 사람의 생명체로 언제부터 인정 받을수 있는 것인지!
    
  •    언제 생각을 주관적으로 하고 언제는 객관적으로 해야하는지!
    

왜 답이 없는 것에 대해서 고민하냐는 질문을 할수 있습니다. 고민하다보면 좋은 방법이 떠오르던지 다른 질문이 생각날 수도 있습니다. 고민의 바닥까지 한번 여행을 하는 겁니다. 고민의 바닥까지 가다보면 아이슈타인이 원하던 모든 현상의 답인 통일장이론, 모든 것에 답을 줄수 있는 이론을 찾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봐야 개인적인 이론이겠지만…

고민을 미리하는 이유는 진짜 고민을 해야 할 상황이 벌어졌을때 시간에 쫓겨 충분한 고민을 못하고 결정을 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쓸데없는 우려 때문입니다. 생각을 위한 생각을 한다는 생각도 있지만 그래도 생각하는 것을 즐기는 이상한 취미가 있습니다.

고민의 중간과정인 현재까지 나온 결과는 모든 답은 역설과 모순 안에 존재하고 현재 처한 상황에 충실한 결정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오늘의 결정이 내일 바뀔수도 있다는 것을 아쉬워하거나 걱정하지말고 현실에 충실하자! 그리고 오늘 결정할 수 없으면 내일도 해가 뜬다는 것을 기억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