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알려준 것들: 다른 사람의 자존심

Words
423
Reading
2 min
Listen
Play
9y

living.jpg

시간이 알려준 것들: 다른 사람의 자존심

두개의 자존심

사람들이 하고 싶어하지 않는 직업 중에 하나가 세일즈입니다.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사람들을 찾아가 아쉬운 이야기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세일즈맨에 대한 부정된 사회적 통념도 많습니다. 팔려고 거짓말을 많이 한다, 말을 많이해야 한다, 얼굴이 두껴워여 한다....아주 많습니다.

제가 세일즈를 몇년하지는 않았지만 세일즈를 하면서 배운 것은 자존심을 버리고 자존감을 얻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2개의 자존심이 있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자존심이 있습니다.

자존심의 뒷면에는 피해의식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자신이 받고 싶은 대접입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대접을 받지 못했을때 피해의식이 생깁니다. 피해의식이 생기면 자존심이 다쳤다고 생각하고 아파합니다. 원래 존재하지 않는 것을 믿고 있다 그 믿음이 실현이 안됬을때 피해의식이 생기고 자존심이 상처를 입습니다.

제가 세일즈를 하면서 배운 다른 자존심이 있습니다. 제가 받고 싶은 대접이 아니고 손님들이 원하는 대접을 해주고 손님들이 저에게 만들어주는 자존심이 있습니다. 매출이라고 말합니다. 세일즈를 하면서 목표는 매출이 올라가는 겁니다. 본질을 잊지 않는 겁니다.

저는 가끔 손님 욕을 하는 세일즈맨을 봅니다. 손님이 못됐다고...손님을 나누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세일즈를 한다면 손님은 두종류입니다. 물건을 사는 사람과 안사는 사람. 여기서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은 없습니다. 그냥 숫자일뿐입니다

대세를 바꿀수는 없다. (손님을 바꿀수는 없다)

민심을 마음대로 바꿀수도 없고 민심으로 만들어진 대세를 바꿀수는 더더군다나 힘듭니다. 한 사람의 마음을 얻기도 힘들고 바꾸기도 힘듭니다.

노자도덕경에 나오는 귀절인데

선하다는 것에 대한 설명입니다. '자신에게 선하게 대하는 사람에게 선하게 대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자신에게 선하게 대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선하게 대하는 것이 선'

노자 도덕경 49장 중에서

善者吾善之, 不善者吾亦善之, 德善.

선자오선지 불선자오역선지 득선

선한 사람에게는 선하게 대하고,

선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역시 선하게 똑같이 대해

선함을 얻도록 하고

信者吾信之, 不信者吾亦信之, 德信

신자오신지 불신자오역신지 득신

믿음이 있는 사람에게는 믿음으로 대하고,

믿음이 없는 사람에게도 역시 믿음으로 똑같이 대해

믿음을 얻도록 합니다

미국의 Motivation Speaker, 작가, 심리학자인 Wayne Dyer는49장을 아래와 같이 해석했습니다. Verse 49:

It is my choice to be kind, to those who are unkind

Because the nature of my being is kindness

And that is all I have to give away

한문을 모를 것 같은 웨인 다이어의 해석이 제일 맘에 듭니다. ‘드릴 것이 친철함 밖에는 없어 친철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친절한 것이 나의 선택입니다’

달라이라마는 아주 간단하게 자신의 종교에 대한 정의: ‘My religion is kindness.’ 저의 종교는 친절함입니다.

물건을 사주는 사람에게는 당연히 잘하는 것이고 물건을 아직은 안사지만 앞으로 살수 있는 사람에게도 잘해야 세일즈를 하는 사람의 자질입니다. 대세를 바꾸는 신통력이 있을수도 있지만 손님들의 마음을 얻으면 자연히 대세에 올라타게 됩니다. 손님들의 마음을 얻는 첫걸음이 손님들의 자존심을 존중해주는 겁니다. 시간이 지나면 손님들이 세일즈맨의 자존심을 존중해주게 됩니다.

서로가 자존심을 존중해주면 서로 많은 도움을 얻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의 자존심을 먼저 생각하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을겁니다.

시간이 알려준 것들: 다른 사람의 자존심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