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십쯤에는: 마음공부 (매일 기적)
마음공부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아서
평화로운 것이 아니라
여러 일이 일어나는 가운데
평화를 유지해나가는 것이 마음공부입니다.
기복은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렇지만 마음공부는
그런 일이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편안함을 얻어나가는 것입니다.
상대편이 이렇든 저렇든 피하면
갈등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필요하면 문제 제기를 해야 하지만
그것을 감정적으로 제기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그러니 문제가 있는데도
계속 덮어두거나 피하면
겉으로는 평화로워 보일지 모르지만
거기에는 사랑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사랑을 가지라고 하면
집착을 하고, 집착을 놓으라고 하면
외면합니다.
관심을 조금 가지면
나도 모르게 집착을 하게 되고
조금 마음에 안 들면
'에이, 너 마음대로 해라' 하고
양 극단을 오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양 극단을 잘 보면서,
치우치는 마음을 극복하는 것이
우리들의 마음공부입니다.
어느 날의 밝고 가벼웠던
그 날의 당신을 찾아
법륜스님과 함께하는 정토 불교대학
기적을 찾다
마음공부를 하다 보면 매일 작은 기적이 벌어지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매일 벌어지고 있었는데 너무 큰 기적을 기대했었는지 그냥 지나친 기적들입니다.
세상에는 아름다운 것들이 너무 많고 매일 사는 것이 기적인데 다른 사람들보다 더 큰 기적을 달라고 기도를 하고 살다 보니 작은 기적을 그냥 흘려보냅니다.
작은 기적들이 모여서 언젠가는 큰 기적이 될텐데...
범사에 감사하는 재능이 모이면 아주 행복할텐데...
이런 마음을 말로 전달하지 말고 행동으로 옮기면 천국일텐데...
내가 경험한 작은 기적들
실수 투성이인 내가 아직도 버티고 있는 것이 기적입니다
운전하다가 자주 조는 내가 아직도 살아 있다는 것이 기적입니다
나 같이 잘난 척 잘하는 사람이 그나마 마음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이 기적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적이 지속적으로 벌어질 겁니다. 내가 해야 할 일은 감사하고 즐기는 겁니다.
기적을 더 큰 기적으로
긍정적인 마음은 시작입니다. 자신이 받은 기적을 더 큰 기적으로 키우려면 행동이 필요합니다.
긍정적인 마음 (감사하는 마음)과 작지만 해결책을 찾는 고민을 동반한 능구를 해야 합니다.
안회의 능구
공자님이 자신보다 배우기를 더 즐거워하는 제자로 안회를 자주 언급합니다. 배울때는 아무 군말이 없고 배웠으면 적어도 3달은 실천하고...공자님은 다른 제자와 자신도 안회보다는 못하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안회가 단명을 했을 때 하늘이 자신을 버린다고 우셨다고 합니다.
도올의 중용강의 (인간의 맛) 중 '능구'가 나옵니다.
(제3장) 자왈, "중용기지의호! 민선능구의!" 子曰, "中庸其至矣乎! 民鮮能久矣!"
공자 왈, "중용, 그것은 지극하도다! 백성들이 너무도 그것을 오래 실천하지 못하는구나!"
能 (능할 능) 久 (오래 구)
능할내면 오래해야 한다는 뜻의 능구입니다. 공자님은 능구를 3개월로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일단 3개월하고 생각은 그 후에 하면 좋겠습니다.
논어 6편 (옹야) 5장
子曰 자왈
回也 회야
其心三月不違仁 기심삼월불위인
其餘則日月至焉而已矣 기여즉일월지언이이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안회는
그 마음이 3개월 동안이나 仁(인)을 어기지 않는다.
나머지 제자들은 한 달에 하루 정도 仁(인)에 닿을 수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