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 도덕경: 지부지상 (자격지심이 어때서!)
자격지심 (自激之心 스스로 자, 물결 부딪힐 격, 갈 지, 마음 심): 자신이 이룬 일의 결과에 대해스스로 미흡하게 여기는 마음.
격(激)은 ‘물결이 부딪쳐 흐르다, 부딪치다’라는 뜻 외에 ‘심하다, 격렬하다, 과격하다’와 같은 뜻을 갖습니다. 그러니까 자격지심은 스스로 부딪치는 마음 즉 자기 자신이 자신을 괴롭힌다는뜻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자격지심 [自激之心] - (스스로 자, 물결 부딪힐 격, 조사 지, 마음 심) (고사성어랑 일촌 맺기, 2010. 9. 15., 서해문집)
자격지심은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자신의 말과 행동이 만족스럽지 않아서 자신을 괴롭히는 마음입니다. 그런데 반대로 자신이 넘친다고 생각하면 어떤 결과가 벌어질까요?
자격지심의 자신감 빈곤이나 너무 잘나서 발생하는 자신감 과잉이나 자승자박의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자승자박 (自 스스로 자 繩 줄 승, 自, 縛 묶을 박)
자기의 줄로 스스로를 묶다. 자기의 말과 행동으로 인해 자신이 구속되어 꼼짝없게 되거나 괴로움을 당하게 된다. 자기 꾀에 자기가 빠지다.
[네이버 지식백과] 자승자박 [自繩自縛] (살아있는 한자 교과서, 2011. 5. 23)
노자 도덕경 71장: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아는 것
知不知上 不知知病
夫唯病病 是以不病
지부지상 부지지병
부유병병 시이불병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아는 것이 가장 훌륭합니다
알지 못하면서 안다고 하는 것은 병입니다
병을 병으로 알 때만 병이 되지 않습니다
(성인은 병이 없습니다)을 병으로 알기 때문에 병이 없습니다.
우리 작은 딸은 자신이 똑똑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열심히 공부합니다. 그렇지만 자격지심이 있어서 공부를 잘하면서도 자신감이 부족합니다.
나는 스스로 똑똑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만사에 덤벙 됩니다. 그리고 쓸데없는 자신감이 넘칩니다. 그래서 일이 잘못되면 모든 것을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발전이 없습니다. 스스로에게 만족을 잘하고 자뻑스타일입니다.
우리 딸에게 자신감을 가지라고 백날 이야기해도 소용없을 겁니다. 그리고 나에게 쓸데없는 자신감이 넘치니 겸손 하라고 해도 그냥 웃고 말 겁니다.
병을 병으로 알 때 병은 병이 되지 않습니다. 조심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성인이 모든 것을 잘하거나 아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못하는 것 모르는 것을 알기에 성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성인은 자신이 잘하지 못하는 것은 잘하는 사람을 찾아서 도움을 청하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아는체하지 않고 모른다고 이야기하고 아는 사람을 찾습니다.
작은 딸에게
우리 작은 딸이나 나나 천성이 변하지는 않을 겁니다. 작은 딸은 자신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불안해 하고 살 겁니다. 그렇지만 자신이 그렇기에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작은 딸에게 가끔 이야기 합니다. 세상에는 여러 가지 똑똑함이 있다고 공부를 잘하려면 머리도 좋으면 좋겠지만 열심히 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고 그래서 작은 딸이 머리가 안 좋을 것이 아니고 자신이 모르는 것이 많다고 인정하기에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반대로 아빠는 머리가 좋다고 착각을 하기에 열심히 공부를 하지 않아서 모르는 것이 많다고 자신감은 있지만.
작은 딸이나 나나 스스로에게 자승자박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이 누구인지 안다면 크게 잘못을 저지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람은 모른다고 할 때는 큰 실수를 저지르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이 확실히 안다고 생각할 때 큰 실수를 저지릅니다. 작은 딸은 자신감에 결여로 기회를 놓칠 수는 있지만 큰 실수를 하지는 않을 겁니다. 대신 나 같은 자뻑들은 큰 실수를 자주 하면서 운이 없었다고 말하곤 합니다.
병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장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병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병을 병으로 알면 크게 아프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안 아플 수는 없지만 적게 아플 수는 있을 겁니다.
知不知上 不知知病
夫唯病病 是以不病
지부지상 부지지병
부유병병 시이불병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아는 것이 가장 훌륭합니다
알지 못하면서 안다고 하는 것은 병입니다
병을 병으로 알 때만 병이 되지 않습니다
(성인은 병이 없습니다)을 병으로 알기 때문에 병이 없습니다.
알지 못하면서 안다고 하는 것이 병이라고 합니다. 내가 제일 큰 병에 걸린 것을 인정해야 하겠습니다. 작은 딸은 자신이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아니 가장 훌륭한가 봅니다.
대신 자신이 알지 못하는 것을 인정하니 불안하고 자신감이 부족합니다. 작은 딸이 지부지상인데...어떻게 알려줘야 할까요?
지부지상을 어떻게 영어로 해석해야 할까요?
Knowing is acceptance of unknow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