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알려준 것들: 남자는 다 양아치다, 아주 가끔 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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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알려준 것들: 남자는 다 양아치다, 아주 가끔 건달

영화 더 킹

<더킹>은 권력의 민낯에 돋보기를 들이민다. 조인성은 어려운 사법고시를 패스한 이후 잡게 된 한강식(정우성 분) 부장검사라는 단단한 동아줄은 성폭행의 피해자가 된 소녀의 억울함에도 눈감도록 하고, 그에 얽혀있는 비열한 정치인의 행태도 비호하게 만든다. 갈등하던 그에게 한강식이 던지는 대사가 예사롭지 않다. "요즘 젊은이들은 역사공부를 안 한다. 역사를 알아야 한다"고 설파하던 강식은 "권력 옆에 딱 붙어있어야 성공한다"는 사실을 새삼 강조한다.

"제 나이 또래 사람들이 이제껏 현대사를 거치면서 살아왔는데 한국사회는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정말 살기 편한 사회가 아닌가, 그에 대한 답답함이 컸습니다. 피해자 입장에서 분노하는 영화 말고 권력자 입장에서 보다보면 보다 그들의 시스템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윤리적으로 생각하게 될 거 같아서 만들게 됐습니다." (한재림 감독)

감독의 말대로 <더킹>은 왕좌에서 그 맛을 제대로 보고 권력 위에서 쾌속 질주하는 군상들에 대한 영화다. 그 점이 이 영화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건달인 척

남자들의 꿈은 건달이 되는 겁니다. 최고의 건달은 조폭 대장 이던지 돈 많은 건달인 한량인 국회의원입니다.

폼은 나고 할 일은 별로 없고 밑에 애들은 조금 있고 자신은 일은 안하고 일을 시킵니다. 그리고 폼만 잡으면 됩니다. 가끔 선문답 같은 말 몇 번 하면 됩니다.

말은 적게 하고 목소리는 중저음으로...

건달이 되려면 양아치를 거쳐야 합니다.

영화 더 킹에서 주인공 조인성은 학교 양아치에서 공부를 열심히 해서 모범생 범생이가 됩니다. 검사가 되긴 했지만 너무 힘듭니다. 범생이로 사는 것이 힘듭니다. 열심히 오래 재미없게 살아야 하기에 때문입니다.

태생이 양아치인 조인성은 곁눈질 하다가 멋있는 건달이 있는 검사 조폭 패거리를 만나게 됩니다. 잠시 고민은 했지만 검사 조폭 패거리에 합류를 하고 패거리 생활을 시작합니다.

너무 재미있던 생활도 잠시 자신이 건달이 되었다고 착각했는데 자신은 아직도 양아치임을 알게 되고 조직으로부터 퇴출을 당하게 됩니다.

이제부터 진짜 건달이 되려는 시험을 거쳐야 합니다.

끝에 가면 양아치였던 조인성은 건달이 될 것 같고 건달이었던 정우성은 다시 양아치가 됩니다.

그렇습니다. 남자들은 대부분 양아치지만 자신이 건달이라고 착각 하는 찌질이고 가끔 선택의 순간에서 멋있는 건달이 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양아치입니다.

범생이, 건달, 양아치

남자들은 세 종류가 있는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바닥에는 양아치 본질이 깔려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많은 착각이 벌어집니다.

양아치인데 건달이라는 착각

바닥에는 양아치 기질이 깔려 있는데 잠시 범생이 생활을 하는 엄친아들

평상시에는 건달이었는데 중요한 순간에는 양아치가 되는 대가리들

대부분의 남자들은 양아치인데 건달이라고 착각을 합니다. 그래서 웃기고 슬픈 많은 일들이 벌어집니다.

공부 잘하던 엄친아들이 대부분 바닥에는 양아치 기질이 있어서 사회에 나오면 갑질을 합니다. 검사들이 그런 부류들입니다.

잘나가던 높으신 분들이 건달 흉내를 내다가 법정에만 가면 양아치가 됩니다. 김기춘 같은 스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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