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 도덕경: 변명하지말자...
변명하는 이유...
설명 (說明): 어떤 일이나 대상의 내용을 상대편이 잘 알 수 있도록 밝혀 말함
변명 (辨明): 어떤 잘못이나 실수에 대하여 구실을 대며 그 까닭을 말함
해명 (解明): 까닭이나 내용을 풀어서 밝힘
설명을 하고 싶었는데 서로 뜻이 다른 사람들이 만나서 이야기하다 보면 설명에 대한 해명을 해야 할때가 있고, 해명을 하고 싶은 사람은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싶겠지만 언어의 한계로 명명백백하게 밝히는 상황보다는 더 복잡하게 꼬이는 상황으로 발전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제 설명은 해명으로 해명은 변명으로 변하게 됩니다. 듣고 있는 사람은 핑계라고 비판을 하기도 합니다. 설명을 시도 했는데 해명과 변명으로 변하게 되는 이유는 서로의 생각하는 방향이 다를 수도 있고 논쟁 중이라면 필요악이기도 하고 서로 사용하는 단어에 대한 이해가 다를 수도 있을겁니다.
설명, 해명, 변명이란 단어에는 밝음 명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습니다. 밝히고 싶다는 마음입니다. 설명을 하려고 시작했는데 발음때문에 억양때문에 감정을 절제하지 못해서 손가락으로 가르친 달은 보지 않고 손가락만 보기 시작하면 설명은 해명으로 해명은 변명으로 변하게 됩니다.
설명이 아닌 해명이나 변명이 되면 침묵이 약이 될때도 있습니다.
도덕경 81장은 신언불미로 시작합니다
信言不美, 美言不信. 善者不辯, 辯者不善.
신언불미, 미언불신. 선자불변, 변자불선.
신언불미- 믿음직한 말은 꾸밀 필요가 없고,
미언불신- 꾸민 말은 믿을 수 없고
선자불변- 선한 사람은 변명하지 않고
변자불선- 변명하는 자는 선하지 않다
성인은 잘듣고 말보다는 실천으로 보여줄겁니다. 재미있는 것은 인도와 서양에서는 말잘하는 재주를 필요로 했고 동북아에서는 말잘하는 이를 경계했습니다. 물론 다 행동의 필요성은 강조했습니다.
선한 사람은 변명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변명하지 않고 실천을 통하여 자신의 뜻을 알아줄때까지 기다린다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변명 잘하는 사람치고 괜찮은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天之道, 利而不害, 聖人之道, 爲而不爭.
천지도, 이이불해, 성인지도, 위이부쟁.
천지도- 하늘의 뜻은
이이불해- 이롭게 하되 해치지 않으며
성인지도- 성인의 길은
위이부쟁- 행하지만 다투지 않는 것이다.
많은 경우 변명을 하면 핑계와 구실을 해야 하고 핑계와 구실은 다른 사람이 악역을 하게 만듭니다. 변명을 하기 시작하면 다투게 됩니다. 변명은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지는 못하게 해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변명은 하늘의 뜻에도 성인의 길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