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26: 토론과 토의에 대해서
토론과 토의의 차이 (우리말 바로 쓰기에서 펌)
토의(討議)는 어떤 문제에 대하여 검토하고 협의하는 것을 말하고, 토론(討論)은 어떤 문제에 대하여 여러 사람이 각각 의견을 말하며 논의하는 것을 말합니다.
토의와 토론은 목적이 다른데, 토의는 어떠한 사안에 대해 협의하는 것이 목적이고, 토론은 찬반 토론처럼 서로 다른 주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자기의 주장을 펼쳐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토론 (討 칠 토 論 논할 론): 어떤 문제에 대하여 여러 사람이 각각 의견을 말하며 논의함.
토의 (討 칠 토 議 의논할 의): 어떤 문제에 대하여 검토하고 협의함
토론과 토의에서 사용되는 토는 때릴, 공격할 토입니다. 토론과 토의의 차이는 어떻게 공격해야 하는 것을 고민하는 겁니다. 상대를 적으로 볼지 아군으로 볼 것인지. 적이라면 약점을 찾아야 하는 것이고 아군이라면 장점을 찾는 겁니다.
토론인지 토의인지
토론의 목적은 집단지성의 추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집단지성이 만들어지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자연스럽게 걸리는 시간을 줄이려면 개인적으로는 신뢰구축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 토론을 같이 할 분들과 다른 생각과 지나온 세월이 주는 경험들이 걸림돌이 될 경우가 많습니다. 신뢰보다는 불신의 벽이 높아서 생각지도 않은 일들이 생깁니다.
불신의 벽을 넘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토론인지 토의인지가 정해지면 조금 더 편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누구의 의견이 더 우세한지 경쟁을 시켜보는 겁니다. 로마 검투사처럼 결투를 하는 겁니다. 토론의 방법입니다.
토의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그냥 다양한 의견을 들어만 보는 겁니다. 첩보활동입니다. 어떤 의견들이 존재하는지 알아보고 토픽을 정해서 깊은 토의를 다음에 하는 겁니다.
그냥 들어보는 겁니다. 시야를 넓히는 겁니다. 집단지성을 쌓는 겁니다.
결정하는 방법
토론을 하면서 결정을 할 수도 있겠지만 쉽지 않습니다. 토론은 논의이고 토의는 합의입니다. 토론은 논의를 통해서 다양한 의견과 방법들을 상의하는 과정입니다. 결정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시야를 넓히고 집단지성을 쌓고 시간과 비용을 들이는 겁니다.
대신 토의는 합의를 통해서 결정을 하는 겁니다. 결정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다수결로 결정하는 겁니다.
아니면 만장일치로 하던지
나름대로 선호하는 방법은 책임지는 사람이 결정하는 겁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의견과 그 의견을 수행하는 방법들이 존재합니다. 의견들이 정리되고 결정을 하고 나면 일을 실천해야 합니다.
누가 일을 해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일을 하고 책임을 지는 사람이 결정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책임을 지는 사람이 결정하면 사심이 들어갑니다. 사심이 들어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임을 진다는 것은 공과 잘못을 동시에 책임지는 겁니다. 그래서 결정을 당사자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일 어정쩡한 방법이 다수결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민주주의가 시간도 많이 걸리고 경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민주주의적으로 결정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민주주의에서는 책임을 지는 사람이 선출직 입니다. 국민들이 뽑아준 겁니다. 책임을 지라고...
그런데 회사에서는 책임지는 사람이 선출직이 아니고 지명제입니다. 회사에서도 민주주의가 실천될 때가 오면 어떻까요?
올바르게 진행될까요 아니면 혼돈만 가중될까요?
한국에서 경제는 2류고 정치는 3류라는 유행어가 있었습니다. 삼성 이건희회장님이 말한 겁니다. 같은 한국사람이 하는 것인데 왜 다를까요?
정치가 그만큼 어려워서 그럴 겁니다. 그리고 다수결로 결정을 하면 결정과는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설득해야 하는 과정이 남게 됩니다. 시간과 경비가 필요해집니다. 그렇지만 회사 회장님은 그런 시간과 경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치는 3류처럼 보이게 됩니다.
토론을 잘하는 사람들
싸움닭들이 있습니다. 본능적으로 반대본능이 존재합니다.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지 못합니다. 이유는 자신의 의견이 너무 중요하고 맞는 것 같은 사람들입니다.
터널 비젼의 사람들입니다. 일단 마음이 정해지며 다른 것이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습니다.
토의를 잘하는 사람들
일단 다른 사람들의 말을 잘 듣습니다.
자신이 틀릴 수도 있고 다른 의견이 존재한다는 여백을 남겨둡니다
합의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습관적으로 반대하는
그냥 습관적으로 반대하는 나를 발견하고 놀랄 때가 있습니다. 나와 생각이 다르거나 내가 생각지 못한 것을 듣다 보면 속에서 천천히 올라오는 열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반대를 해야겠다. 내 의견을 말해야겠다.
내 생각과 다르고 새로운 것을 수용해야 성장을 할 텐데 그릇이 작아서 그런지 반대하고 싶은 욕망이 용솟음칩니다. 왜 그럴까요?
이럴 때도 있습니다. 자동반사적으로 평상시에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의 의견은 듣기도 전에 반대를 하는 겁니다. 바로 반대의견이 튀어나갑니다.
습관적으로 반대하는 마음만 참을 수 있다면 토론만 잘하는 것이 아니고 토의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