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2: 지식 도매상이 지혜 도매상으로
말을 하다: 지식 소매상
말을 듣다: 지혜 소매상
말은 지식에서 나오지만 말을 듣는 것은 최고의 지혜라는 말이 있습니다. 말을 잘 들어주면 친구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을 듣기만 해주면 한계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은 듣기로 이해할 수 있지만 자신의 마음은 어떻게 전달해야 할까요?
최선의 소통 방법은 이심전심입니다. 그렇지만 이심전심이 되려면 그전에 많은 소통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식으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지식경쟁이 되면 적을 만들게 됩니다. 물론 지식과 지식으로 만들어진 무기로 적을 굴복하게 할 수는 있지만 오래가지는 않을 겁니다.
자신의 마음과 꿈을 전달해서 친구를 만들고 같이 꿈을 키운다면 지식경쟁으로 굴복시킨 것 보다는 오래가고 크게 만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면 어떻게 소통을 해야 할까요?
소통의 시작은 들어주는 겁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과 그 사람이 원하는 세상 그리고 꿈을 알아야 그 사람과 소통을 시작할 수 있을 겁니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주는 겁니다.
그러면 소통의 과정 중에서 최선은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좋은 토론과 좋은 토론을 글로 정리해서 책으로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토론을 하다: 지식 도매상
책으로 정리하다 : 지식과 지혜 도매상
토론을 한다는 것
토론을 한다는 것은 말을 하고 말을 듣는 과정의 반복입니다. 좋은 토론은 좋은 말을 하면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고 반론을 제시하며 자신의 생각과 지식을 좋은 태도와 바른 단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많은 노력과 연습이 필요합니다.
노력과 연습 없이 토론에 임하게 되면 논쟁이 됩니다. 논쟁이란 토론으로 시작은 했지만 이기기 위해 인신공격을 하며 정제되지 않은 단어와 격해진 감정싸움이 되는 겁니다.
토론을 통해서 누구를 이긴다는 것은 힘들기도 하지만 토론의 이유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토론을 통해서 서로의 생각을 알고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다시 정리하고 어떻게 하면 같이 동행할 수 있을지 기회를 찾는 자리하고 생각합니다.
토론을 이기고 싶고 자신의 지식을 자랑하고 싶으면 토론으로 시작은 했지만 논쟁으로 끝나고 친구보다는 적을 만들어내게 될 겁니다.
토론의 화룡점정
토론을 기록으로 남기는 겁니다. 토론을 기록으로 남긴 책이 공자님의 논어이며 많은 플라톤의 책도 소크라테스와 제자들의 대화입니다.
말하는 것은 지식 소매상이고 말을 들어주는 것은 지혜 소매상이 아닐까요?
그리고 토론을 통해서 여러 사람이 말할 수 있고 들을 수 있다면 지식 도매상을 시작한 겁니다.
좋은 토론은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겁니다. 그리고 그 좋은 토론을 정리해서 책을 만든다면 그 장소에 없던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겁니다. 그리고 그런 책들이 쌓이면 지혜 도매상이 되지 않을가요?
하루 하루 블로그에 쓰는 글은 평범한 아재의 일기장 정도 입니다. 그렇지만 그 글들이 1년이 쌓이고 10년이 쌓이면 어떨까요?
나에게 블로그는 지식 도매상입니다. 참 많은 글을 쓰고 없애고 남기고 그리고 다시 쓰고...조금은 다져졌고 가끔 읽어도 이렇게 많은 지식을 언제 쌓았는지 신기하기도 합니다.
이 지식 도매상이 언제나 지혜 도매상으로 변할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