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천재 행동 부족: 분노는 왜 나를 변화시키지 못하는가! (2 of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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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천재 행동 부족: 분노는 왜 나를 변화시키지 못하는가! (2 of 3)

슬라보예 지젝의 철학

현대는 '카페인 없는 커피, 알코올 없는 맥주, 아편을 대신한 마리화나, 사이버 섹스 등 실체가 없는 가상현실에 대해 열망'한다.

그에 따른 반작용으로 현대는 혁명, 테러리즘, 파시즘, 스탈린주의등 '실재에 대한 강렬한 열망'에따른 근본주의적 충동'에 사로잡혀 있다.

제3의 길, 곧 자유·다양성·인권·관용 등의 민주적 가치를 모색해야 할 때이다.

슬로베니아 출신의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은 단순히 철학자가 아니다. 최신의 서구 철학계의 모든종류의 정보를 종횡으로 가로지르며 어마어마한 질량을 압착한 한 권의 사유물을 토해낸다. 어지간한 지적 바탕이 없고서는 그의 저작, 심지어는 목차조차 도대체 어떤 사유의 그물로 짠 것인지 짐작하기 어렵다.

플라톤에서 코소보 사태까지, 구조주의에서 공포소설까지, 그저 두루두루 아울러서 지식을 자랑하는 게 아니라, 거의 한 문장 속에 동시에 출현시켜 그 자체로 세계의 복합성을 문자로 드러내버리는 지젝의 사유는 전공자는 물론이거니와 '국영수 중심'으로 성장해온 우리의 인문 환경에서는 도무지 해독 불가능한 암호가 되는 것이다. 그러니 지젝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적도 있는 박학다식한 동구권 학자'에 머무르고 있다.

지젝은 행복의 개념을 "우리가 진짜로는 원하지 않는 대상을 꿈꾸는 위선적 행위"라고 뒤집었고,또 관용은 "타자로부터 나를 보호하는 의지로 수용이나 포용이 아닌 보호와 경계의 심리"하고 못박았다. 따라서 제3세계 기아에게 매달 3달러를 기부하는 것은, 기실 제3세계를 내 현실 저 편에 묶어두려는 행위라는 것이다.

펌) 슬라보예 지젝의 철학 - 공감 나눔 - 월간 혜오 김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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