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107: 지천명에 대해서
운동을 하다가
오랜만에 조깅 동우리에 참가해서 10분을 달릴때까지는 천국이였습니다. 이렇게 좋은 것을 왜 안했는지, 단풍이 드는 트레일도 너무 멋있고 동우회 멤머들끼리의 대화도 즐겁고, 10분이 지나 15분으로 접어드니 아름다운 경치는 더 이상 보이지 않고 숨이 차고 너무 힘듭니다. 다른 생각은 전혀 안들고 쉬고 싶은 생각 뿐입니다.
다행히 같이 뛰어주던 동우회회장이 자신도 부상이 와 천천히 뛴다고 페이스를 맞혀줘 30분을 같이 뛰였습니다. 이제 회장은 10km를 마치러 갔고 저는 5km를 뛰고 나머지는 천천히 걸으며 자연을 은미했습니다.
아름답네요 단풍이…몇분 전까지 보이지 않던 아름다운 단풍이 이제 보입니다. 분명히 저는 그곳에 있었는데 보였다가 없어졌다 다시 보입니다…
30분 사이에 천국, 지옥, 천국을 경험했습니다. 천국도 시간이 조금 지나면 지옥으로 변하기도 하고 더 기다리면 천국이 다시 되기도 합니다.
혼자 걸으면서
현명한 사람은 실패를 통해 배우고 다시 시도하는 사람
대부분의 경우 실패 경험 안한 사람은 현명해지지 않는다
실패없이 현명한 사람은 천재다.
실패없이 성공하고 싶으면 많은 경우 사기꾼이 된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사기꾼인지 모르고 산다!
실패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젊을때 사서 고생해라
반복을 해야 전문가와 고수가 된다.
실수를 한번은 용서하겠다는 멍청이와는 대화하지 말아라, 실수를 한번하고 이해하면 천재다 천재. 사람에게 두번의 기회는 주어야 한다. 세번째 실수를 하면 벌을 받아도 된다. 그렇지만 세번째 실수에도 불구하고 또 시도하는 사람은 용기있는 사람이며 존중받아야 한다.
기다림이란 이해가 될때까지 고민하는 겁니다. 고민하다 나름대로의 답이 나오면 그때가 지천명입니다. 지천명을 만나면 실천이라는 프로젝트를 남은 인생을 통해 증명해야 합니다. 이순과 종심입니다.
지천명 [知天命]
공자는 만년에 〈위정편(爲政篇)〉에서 다음과 같이 회고하였다. "나는 나이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吾十有五而志于學), 서른에 뜻이 확고하게 섰으며(三十而立), 마흔에는 미혹되지 않았고(四十而不惑), 쉰에는 하늘의 명을 깨달아 알게 되었으며(五十而知天命), 예순에는 남의 말을 듣기만 하면 곧 그 이치를 깨달아 이해하게 되었고(六十而耳順), 일흔이 되어서는 무엇이든 하고 싶은 대로 하여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七十而從心所欲 不踰矩)."
'지천명'은 위의 글 '五十而知天命'에서 딴 것이다. 여기서 '천명을 안다'는 것은 하늘의 뜻을 알아 그에 순응하거나, 하늘이 만물에 부여한 최선의 원리를 안다는 뜻이다. 곧 마흔까지는 주관적 세계에 머물렀으나, 50세가 되면서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세계인 성인(聖人)의 경지로 들어섰음을 의미한다.
지천명을 만나려면
남자가 40살을 넘으면 되면 생식능력도 떨어지고 체력도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사방에서 공격을 당하게 됩니다.
회사에서도 능력을 발휘해야 하는데 옛날 같지 않고 사회적으로도 정의를 실천하고는 싶지만 먹고사니즘에 허덕이고 옛날에 데모한번 안해본 인간이 어딨냐고 외쳐도 사람들은 외면하고 집에서는 마누라의 눈치만 보이고 누구 아빠는 승진을 했다 해외여행 갔다 그리고 애들들은 아버지를 돈벌어오는 기계나 늦게 들어오는 외계인처럼 생각합니다.
이제 자아실현이나 사회정의 실현 같은 것은 강건너 같지 오래고 버티기나 했으면 하는 상태가 됩니다. 중성인간의 출현입니다.
생긴것은 남자인데 행동도 자신감도 남자에서 점점 내시처럼 무엇이 없어진 것 처럼 처량맞게 보입니다. 하는 짓이라고는 그런 남자들끼리 모여서 술이나 마시고 옛날 이야기나 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20살의 무모한 용기 그리고 30살의 패기는 사라지고 핑계를 대며 사회와 타협을 시작합니다. 자신도 허망하고 결과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럴때 자기 희생이라고 하고 싶지만 체력도 안되고 이런 나이에 성인병이나 얻으면 가정에 도움을 커녕 짐만 주어지게 됩니다.
대신 40살이 넘으면서 진짜 어른으로 태어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이만 어른이 아니고 행동과 실천이 어른인 사람들의 등장입니다. 자신의 꿈을 실천하는 사람들입니다. 20살의 무모한 용기와 30살의 경험을 바탕으로 열심히 자신의 꿈을 펼치며 자신의 영역을 넓히는 사람들입니다.
기다림을 지나?
치열한 자기 반성을 했을 것이고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현실에 충실하며 옆에 좋은 분들이 많이 있을겁니다. 자신보다 연배가 많은 분들의 지혜를 배우고 후배들에게 트렌드를 익히며 기다리면 지천명을 만납니다.
누구나 나이를 먹으면 지천명을 만납니다. 다른 사람보다 먼저 만나면 실천의 시간적인 여유와 체력이 있고 너무 늦게 만나면 아쉬움뿐입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주위에 신뢰할수 있고 서로 배울수 있는 좋은 분들을 만나고 사귄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겠습니다. 괜히 시간낭비하는 자리나 인생에 도움되지 않는 사람들을 만나기 보다는 차라리 혼자서 명상을 하던지 책을 읽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겁니다.
나이를 먹으면 시간이 젊었을때보다 훨씬 빨리 흐른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경험으로 필요없는 거품을 빼는 일이 중요합니다. 꼭 필요한 일만 하고 왠만한 일은 시간나면 하는 겁니다.
자신이 젊을때부터 꿈꾸어오고 준비해온 그 무엇을 실천하는 겁니다. 그래야 지인들 사이에서도 공유할것이 생기고 가정에서도 존경받을수 있는 가장과 남편으로 다시 태어나는 겁니다.
이제까지 준비해 오지 않았으면 중성인간으로 변해가는 갈림길에 서 있는 것이고 준비가 끝났다면 진짜 어른으로 태어나는 겁니다. 진짜 어른이란 선생님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