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105: 관용과 몰락에 대해서
관용에 대해서: 다른 것을 인정하고 배운다
관용(寬容, tolerant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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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한 종교나 신앙내용·형식을 절대시하여 남을 배제하지 않고 신교(信敎)의 자유를 인정하는 일이다. 관용은 단순히 개인의 덕(아량)뿐 아니라 사회적인 차원과 관련되며 종교·정치·국가라는 연관에서 생기는 문제이다. 대체로 동일한 사회 안에 복수의 종교가 있는 경우에는 관용의 경향이 많다.
아시아지역에서는 이종교(異宗敎)가 공존하는 일이 많아 관용이 통례로 되어 있다. 이에 비해 중세 가톨릭교에서는 유일한 정당성을 주장하고 이단(異端)과 이교도(異敎徒)의 비(非)관용이 잇달았다. 이단심문·마녀재판·화형(火刑) 등이 그 예이다. 서유럽 근대국에서 관용(신앙의 자유) 사상이 정착된 것은 J.로크 등의 주장을 돌파구로 한 계몽주의 시대(18세기) 이후의 일이다.
관용이란?
관용은 영어로 Tolerance 입니다. 사전을 찾아보면 수학적인 오차률이라는 번역도 있고 형용사형인Tolerable 은 참을성이라고 적혀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신과 다른 것을 인정내지는 배우는 것이 관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살면서 나와 다른 것을 경쟁상대로만 생각했습니다. 나와 다른 것을 인정해주고 배웠다면 지금보다 더 행복했을 것이고 더 나은 사람이 될수도 있었는데 항상 이겨보려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다른 사람을 먼저 배려하고 다른 사람의 실수를 아량으로 잊어버리는 관용이 있는 사람들은 빨리 성장하고 주위에 사람도 모이는 반면 지식과 권력은 있으나 관용이 부족하면 시간이 문제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놓치는 것 같습니다.
몇년 전 중국에서 대굴국기라는 다큐멘타리를 만들었습니다. 지난 500년동안 대국을 이루었던 9개국을 연구해서 중국의 미래를 준비하자는 취지였습니다. 대국을 이루는 과정은 자세히 설명했으나 붕괴되는 과정은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 대충 짐작만 할수 있었는데 대국의 멸망에 대한 과정을 역사적인 측면에서 설명한 책이 나왔습니다.
관용의 정신으로 세계화 역사를 해석한 '제국의 미래'
저자 Amy Chua
Amy Chua 중국계 미국인 2세. 1987년 하버드대학교에서 국제법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듀크, 스탠퍼드, 뉴욕대학교를 거쳐 현재 예일대학교 법학 교수로 있다. 1990년 초반에 멕시코의 시장민영화를 컨설팅했고, 1998년 아시아 경제위기 동안 세계은행에서 일했다. 국제 경영과 인종 갈등, 국제관계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이며, 정계와 재계 그리고 학술계를 대상으로 활발한 강연을 펼치고 있다. 2003년에 출간한『불타는 세계』는 지가 선정한 '2003년 올해의 책'이 되었으며, 뉴욕타임스는 "시장과 민주주의의 확산이 세계평화와 번영에 필수적이라는 오늘날의 교의에 가장 극적인 반론"을 펼친 책으로 호평했다. 오늘날의 제국인 미국의 일방적인 패권과 오만한 정책을 비판하고 미래의 제국을 예견하며 출간과 동시에 미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제국의 미래』를 쓰기도 했다.
법학자가 쓴 역사서, 제국의 미래 (Day of Empire)
책의 내용은 '제국이 형성되고 몰락되는 과정'을 저자의 시각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중국계 2세라는 점이 서양과 동양의 역사를 균형있게 바라 보는 관점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미국인이 저술한 책 중에 당(唐), 몽고, 명(明) 등의 중국 국가를 로마, 영국, 미국 등과 동일한 잣대로, 또한 풍부한 사료(史料)를 바탕으로 설명한 책입니다.
이 책의 키워드는 ‘관용(寬容)’입니다. 어떤 제국이든 관용을 보일 때 가장 융성했고, 관용이 사라질 때 몰락되어 갔다는 주장입니다. 자체적으로 허물어지든지, 아니면 외부의 침입에 속절없이 무너지든지..
제국이 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목차로 보면 최초의 패권국가 페르시아, 팍스로마나의 로마제국, 중국의 황금기 당, 유럽을 삼킨 초원의 지배자 몽골, 신세계를 향한 최초의 탐험자 스페인, 자본주의 경제를 제패한 최초의 제국 네덜란드, 불관용의 덫 오스만, 명, 무굴, 최첨단 과학기술의 개척자 미국, 추축국의 야욕 독일과 일본, 21세기 새로운 도전자 중국, 인도, 러시아
종교가 관용을 허용하지 않을때
로마제국은 모든 사람들의 꿈이 로마인이 되는 것으로 팍스로마나를 펼칠때 최고의 영광을 유지합니다. 모든 종교와 문화를 인정했지만 기독교가 국교가 된 후 기독교인과 이교도로 모든 세상을 나누며 멸망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무적함대를 자랑하며 신세계를 개척한 스페인도 천주교의 패권국이 되기위해 유태인과 신교를 박해하면서 힘을 잃습니다.
오스만터키와 무굴제국도 종교적인 불관용으로 꿈을 이루지 못하고 멸망했습니다.
훌륭한 인재를 포용할 수 있는 환경이 강(强)함의 비결
일본과 독일은 제국을 이루기 위해 민족주의를 택합니다. 어느 정도의 성공은 이루었지만 많은 인재들이 떠나는 실패를 합니다. 유럽에서 떠난 많은 유태인들은 미국을 기술의 개척자로 만들어 20세기를 지배하게 만들었습니다.
부를 창조하는 가장 큰 동력은 약탈과 몰수가 아니라 교역과 혁신이라는 것은 이미 입증된 사실입니다. 또한 한 사회가 세계적으로 우수한 인재들을 끌어들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정복이 아니라 이민으로 대체되면서, 전략적인 관용의 양상 역시 달라지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마인드로 강대국이 된 네덜란드
개인적으로는 네덜란드가 적은 인구로 강대국이 된것이 항상 인상적입니다. 네덜란드는 개인주의가 당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정 종교를 강요하는 국가로부터 도피한 사람들로 구성된 네덜란드는 비즈니스 마인드로 세계적으로 팽창한 독특한 케이스입니다.
바로 이런 점이 폐쇄적 국가 일본의 문을 열고 들어간 비결이기도 하고, 또한 미국이라는 신천지를 연 청교도 정신, 국제화 도시 뉴욕을 만들어 낸 원천이기도 합니다. 다만 그들은 자신들의 부만 중요하게 생각한 나머지 교역국과 식민지에 대한 투자는 하지 않았습니다.
인재를 받아들인 미국
이를 가장 잘 실현한 예가 '이민자의 국가'인 미국입니. 미국이 지역 강국에서 세계적 강국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첨단 기술과 과학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과학의 비약적 발전은 아인슈타인과 같은 망명한 물리학자, 나치를 피해 미국으로 건너온 유진 클라이너가 건설한 실리콘밸리의 벤처자본주의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헝가리 출신으로 인텔을 이끈 앤디 그로브, 러시아 출신으로 구글의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같은 이민자들이 수많은 미국인들과의 합력으로 정보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했습니다.
개인이 국가를 선정할 수 있는 시대에 있어서 좋은 인재를 확보하고 양성하는 것은 국가의 최우선과제다. 우물 안 개구리의 좁은 국가 의식으로는 강대국으로의 길은 꿈도 꿀 수가 없습니다. 기업이든 국가든 열린 마음으로 인재를 확보하고 좋은 조직을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게 역사가 가르쳐주는 교훈입니다.
다양성과 창의력을 존중하는 사회
개인의 잠재된 가치를 발휘할 수 있으려면 다양성이 포용되고 존중되어야 하며 다양한 의견이 활발히 제시될 수 있고 토론에 의해 합의점을 도달할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하는데!
관용을 베풀때 성장을 하고 관용을 허용하지 않을때 몰락이 시작됩니다. 우리에게는 항상 선택할 자유가 있습니다. 관용을 베풀지 실력행사를 할지. 테러와 정면대결을 하고 있는 미국은 몰락의 시작을 한 것 같습니다.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았던 일본도 서서히 지는 해가 되였습니다. 타민족을 차별하고 무차별 공격하는 러시아.
한국에도 많은 타민족들이 같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처음겪는 경험입니다. 다양성을 인정한다면 제국의 미래가 밝아질겁니다. 한국의 역사에서 제일 큰 제국을 형성한 나라는 고구려입니다. 고구려에는 많은 다른 민족들이 같이 살았을겁니다. 그래서 동북아에서 700년간을 강국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관용을 잃은 조선은 몰락을 했습니다.
조선의 몰락은 다른 것을 인정하는 관용을 버린 원칙주의자들인 사림이 정권을 잡으면서 시작했습니다. 개인의 몰락도 별로 차이가 없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