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더랬죠.
장장 6년을 사귀었습니다. 님 남친처럼 착하구 인정많구 내말이라면 껌뻑 죽는~~
대학 4년동안 그리고 사정이 있어 멀리 떨어져있는 2년동안.....몇달간 만나지 못해도 맬맬 전화하고....편지쓰고....
결혼도 하고싶었습니다. 집에서는 능력 없다고 반대했지만....
근데 밥하고 연애는 뜸을 너무 오래들이면 안된대요.
님처럼 다른 남자가 제게 다가오더군요.
남친과 성격이 아주 달라보였습니다. 제가 남친이 있다는걸 알았죠.
웬지 선수같이 보이고 그리 착하지도 않아보였지만....
너무 착해서 약간은 바보같이 보였던 남친과 달리 새로운 그는 남자 다워보이고 카리스마 같은 것도 느껴지더군요. 새 콩까풀이 씌웠는지....우습게도.
고민에 고민을 한 끝에 남친과 정리했습니다. 일방적으로.
난리도 아니었죠. 남친 회사도 결근하고 저에게 전화해서 지금 죽어버리겠다고 하더군요. 근데, 뭐가 어떻게 된건지 남친이 하는소리가 귀에 들어오지않았죠.
친구들도 저에게 나쁘다고하고,이 일로 많은 사람들과 멀어져버렸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정리하고........
새로운 연앨 시작했습니다. 근데 한달이 지나자 모든게 혼란스러워졌습니다.
전남친이 너무 그립더군요. 새남친도 눈치를 챘는지 아주아주 기분 나빠했죠.
힘든 시간이더군요. 죽을만큼.....
결국은....
시간이 해결해주더이다.
6개월 정도 지나자 정리가 되더군요. 후자로....
지금은.....
결혼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
아직도 가끔 착한 그 남자가 생각나죠....아주 가끔....
잘 살고 있겠죠? 착한사람이니까....
그치만 후회는 없습니다.
지금 내 옆에 있는 이사람도 절 많이 사랑해주니까.....(처음에 선수가 아닐까 의심했던건 다행히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저도 많이 사랑하니까.
리플 읽어보니까 착한남자 놓치치 마라.후회한다.....그런글 많던데....
그말도 맞죠. 새로운 사람이 어떨지는 모르는 일이니까.
근데요.....어짜피 인생은 모험입니다.
그 착한남자와 결혼해도 해피엔딩일지 어떨지는 모르는거구요.
새롭게 시작한 그남자가 알고 보니 선수였더라...그래도 다른 기회는 또 옵니다.
나이가 38살도 아니고 28살인데요......
하지만 기억해야할건 얻는게 있으면 잃는것도 있다는겁니다.
저는 대학시절의 사람들과 많이 멀어져서....안타깝더라구요.
제가 배신하고 간거니까...쩝.....
그냥 제 얘길 해봤습니다. 제가 죽어라고 힘들게 고민했던 그 시간이 떠올라서....
선택은 당신만이 할 수 있습니다. 고민 잘 하시고......님이 사랑하는 분과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