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여기 올라와 있는 글만 열심히 읽었었는데.. 처음으로 글을 쓰려니 긴장이 되네요...
저는 3년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지극 정성으로 자길 모두 버릴 정도로 잘해주던 사람이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처음 모습과 달라지고 (보통의 남자들도 그런면이 있지만.. 처음에 너무 잘해줘서 제가 좀 붕 떠있었지요..)
속도 많이 썩여서 제가 너무 힘들어 했습니다. 일주일에 5일은 울며 지내는 날들이었지요.. 지나고 보니까 사랑보다는 제가 집착했던 것 같았습니다.
화도 잘내고 소리지르는 건 기본이고 아무튼 3년여만에 헤어지면서 너무 잘했다고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변에서도 다들 다신 만나지 말라고 만류했구요..
헤어질 당시 사실 저를 아껴주는 사람이 있었고 저도 싫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갈아타기(?) 라는 것을 하게 되었고 그럭저럭 한달여 동안은 전 남자친구를 잊으려 애쓰면서 새 남자친구의 사랑에 행복을 느끼기도 하며 잘 지냈습니다.
이제 결혼을 생각할 나이이기에 새 남자친구의 조건에 끌리기도 했지만..
(조건 / 외모 능력 집안 등등 모든면에서는 새 남자친구가 앞서지요..)
전 남자친구와 헤어진건 절대 새로운 사람 때문은 아닙니다. 전 정말 전 남자친구를 사랑했고 그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하고싶은 마음으로 그를 만났었습니다. 너무 사랑했구여.. 나중되어 집착이 있기도 했지만..
아무튼 문제는 전 남자친구가 헤어진지 한달이 좀 지난 후에 연락을 하더니 못살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제가 헤어지자 할땐 그리 냉정하더니..
얼굴 한번 보고싶다고 하여 만났습니다.(여기서부터 제가 잘못한것이지요...)
정이 무서운지.. 보자마자 눈물이 나올려고 했습니다. 그동안 밥을 제대로 못먹었는지
안그래도 마른 사람이 헬쓱한 몰골에.. 너무 힘들다고 했습니다.
주변에서도 저를 다시 붙잡으라고 많이 들 얘기했나 봅니다. 헤어지고 첫 만남이 있은 후 한달정도가 지났고.. 저는 현재 양다리가 되었습니다.
원래부터 제가 새로운 사람 만나는건 전 남자친구가 알고 있었구요.. 자기 잘못으로 그렇게 된것이니 알아서 하라고..자긴 양다리인거 괜찮다고.. 정리하란 말도 안합니다. 바라고 있긴 하겠지만요.. 그럼 전 당연히 한명으로 정리해야 한다고 하구요..
그리구 정말 세상 보물 대해듯이 너무너무 잘해줍니다. 3년이상 만났는데 이런면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절 행복하게 해줍니다..
새 남자친구에게 너무 미안하지만 이별하고 다시 돌아가야 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예전에 너무 힘들었던 기억때문에 망설여 지네요.. 정말 전 남자친구가 제가 없는 동안 저의 소중함을 깨달아서 이렇게 잘해주는 건지.. 앞으로도 계속 착한 남자친구가 되어줄지..
헤어진 커플은 다시 만나도 또 헤어질수밖에 없다고 하는데..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언 부탁 드립니다.
헤어진 이유는 매일 반복되는 싸움에 지쳐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하였고 남자친구도 합의하여 헤어졌습니다.
주로 싸운 이유는 제가 투정이 좀 있었고 남자친구는 처음 사귈때와는 달리 다정하지도 않고 바쁜척 하고 절 만나는 것보다 자기 집에 있는 걸 좋아하고.. 전 매일 조르고 남자친구는 귀찮아하고.. 이런 식이 반복되어 지쳤던 것이지요.. 서로 사귀는 동안 바람을 핀다거나.. 남자친구에게 확실히 여자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여자 문제로 속썩인 적은 없었구요.
많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마음을 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