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결혼전에 알던 미혼 여자분이나 미혼 남자분을 만나서 얘기해보면 너무 결혼에 대해서 모르고 오해하는 부분이 많아서 몇자 적어봅니다
여자분들의 오해와 편견...
- 내 남자만은 아니겠지
--남자는 비슷한 성향을 가지죠 단지 얼마나 더 도덕적이고 자제심을 가지는지가 다를뿐입니다
- 결혼식과 준비가 결혼의 전부?
--결혼식은 결혼 생활에서 작은 부분입니다 몇달간 준비한 물건과 집, 결혼식이 긴 인생을 책임져 주지는 않습니다 연애 기간부터 서로의 인생관과 성향을 알고 맞춰가는 것입니다 식이 끝나고 신혼여행 첫날밤에 하루 얘기한다면 늦습니다
- 남편이 다 해주겟지
--혼자 설 수 없어서 둘이 된다면 둘 다 넘어지는것이 결혼입니다 그러나 혼자 설 수 잇는 둘이라면 뛰어갈 수 있는 것도 결혼입니다
- 사랑이 다 해결해줄거야
--사랑도 하나의 조건 입니다 경제관념, 도덕성, 성실성 등등 처럼요 그리고 사랑의 힘으로 그 사람을 바꿔서 살아야지...차라리 죽었다 깨는게 쉽습니다
게으름, 도박, 주벽, 폭력은 아는 즉시 떠나세요 그렇지않으면 님의 마음과 몸을 병들게 합니다
- 결혼생활도 연애처럼
--연애는 생활의 모습이 아니라 생활 밖의 모습을 보여주고 보는 것입니다 생활에서 연애처럼을 원하신다면 연애 때의 10배 정도의 노력이 필요하더군요 그냥 얻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 둘만 좋으면
--결혼은 양가집안, 친척, 친구 등등 여러 사람의 관계를 새롭게 맺는 것입니다
무인도에서 사는 것이 아닙니다
- 완전한 평등
--완전한 평등은 불가능하죠 크던 작던 어느 한쪽의 희생이 필요합니다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희생을 바라는게 아니라 내가 희생할 부분이 무엇인가 조율하기 위해 대화가 필요한 것입니다
- 살다가 아니면 헤어지지
--결혼 보다 100배는 힘든게 이혼입니다 그렇다고 숨죽이고 살라는게 아니고 신중한 결혼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 남자니까 또는 여자니까
--아무리 남자라도 아파하고 힘들어하죠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필요합니다
- 외롭지는 않겠지...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도 외롭다는게 더 비참하죠
- 재미있고 유쾌하니까 결혼생활도...
--사회속에서 모습이 가정에서 모습과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 돈이 많으면 그래도 낫겟지?
--돈이 많으면 좋겟지만 경제관념, 도덕성, 성실성이 없다면 그 돈은 스스로를 겨누는 칼이 되어 돌아옵니다
남자분의 오해와 편견...
- 결혼만 하면
--본인 스스로가 노력하지않는데 얻어지는 행복은 없습니다 행복과 행운을 구분하세요 행복은 복권처럼 떨어지는 행운이 아닙니다
- 난 돈만 벌면...
--무엇 하나로 행복하지는 않습니다 여러 조건...존재감, 사랑, 경제력, 인간관계...이런 요소가 복합적으로 이루어져 있는것이 행복입니다
- 가정은 아내의 책임
--남편과 아빠=돈이라는 공식이 고정관념이 되면 이미 님은 가정에서 소외되죠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 스스로 그렇게 만든 것입니다
- 날 사랑하니까 내 부모님도...
--님이 사랑하는 아내에게도 부모님은 계신다는 걸 잊게되면...님들의 부모님도 아내에게 잊혀집니다
- 밤에 부부생활만 잘하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면 여자분들에게는 지옥과 같고 남자분에게는 의무가 되는게 부부생활입니다
- 매일 보니까
--매일 본다는 건 지루한 일상이 되기쉽다는 말입니다 적당한 긴장감과 배려가 필요합니다 힘들고 귀찮다는 이유로 회피한다면...벽이 생기니까요
- 말하지않아도 알겟지
--사랑하는 사람의 달콤한 말은 상대에게 힘이되고 능력이 되고 일상에 대한 대화는 관심의 표현이 되기도합니다
- 결혼하면 잘 챙겨주겟지
--아낌없이 조건없이...말하긴 쉽지만 인간은 참 간사한 동물이라서 말처럼 쉽지않습니다 내가 싫으면 남도 싫고 내가 귀찮으면 남도 귀찮은 것입니다
결혼 전에 만나본 여자분들도 제 아내도 직장 후배들도 하나같이 결혼을 직시하는 분들이 드물더군요
그렇게 사니까 싫어서 안해... 그렇게들 살던데... 왜 그렇게 살지...그렇게 말하더라...결혼하고 나서 생각하지...
몇가지 이유로 결혼하고 몇가지 이유로 결혼을 거부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연애...특히 결혼을 전제로 사귀는 분들은 연애때 놀러가는 것에만 신경쓰지말고 그 사람의 인생관과 결혼에 대한 생각을 어떻게 하는지 자주 얘기하고 나와 어떻게 다른지 생각하고 조절하는 것에 신경을 더 쓰시고 대화를 많이 하세요
물론 대화가 쉽지는 않습니다...남자분들 성향상 귀찮게 생각하고 회피하고 싶어하니까요 그래도 노력하지 않으면 후회로 돌아오니까요...
저 결혼 3년차 남편이자 아빠...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한가지만은 알겠더군요
아내와 남편은 서로를 보는 거울이고 그 거울에 아이가 비춰진다는것...
그래서 내가 바르지 못하면 아내가 바르지 못하고 아내가 바르지 못하면 내가 바르지 못한것이 된다는...상대를 비난하고 상대를 질책하는게 결국 나를 질책하고 나를 비난하는 겁니다
그럼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