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취향공동체, 꿈, 의심

thelum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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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부엌에 오신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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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라는 취향공동체
영화계라는 취향공동체
이를테면 국립현대미술관이라는, 베니스비엔날레라는 취향공동체
이를테면 부산국제영화제라는, 칸 영화제라는 취향공동체
메인-스트림이라는 취향공동체
그 분들, 아니, 대개 복수가 아닌 단수의 '그 분'의 취향이 결정하는 공동체

어딘가에 지원하는 이들이여
기뻐하지도 말고 슬퍼하지도 말자.

그냥 업로드하면서 사는것도 나쁘지 않아.
그들의 취향은 내 삶의 이벤트로 여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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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행 939항공편을 놓친 것 같다.
공항을 가보니 예정보다 2시간 빨리 이륙한다고 나온다.
이런 꿈을 왜 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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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을 반대하는 액티비스트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카운터스>를 재미있게 관람하고, 귀갓길에 주인공의 성추행 가해사실을 기사로 알게 되는.. 앞으로도 몇백번 되풀이될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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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무대에서 악기를 직접 연주하지 않고 런치패드나 노트북으로 디지털 사운드를 라이브로 연주하는 아티스트들이 꽤 많다. 특히 영상과 결합된 퍼포먼스는 더 힙하게 보인다. 항상 궁금했던 것이 있다.

전통적인 악기(피아노, 기타 등)는 그 악기가 어떻게 소리가 나는지 알기 때문에 연주자의 행위에 괴리감이 없다. 그런데 런치패드는 내가 그 기계의 작동 원리를 전혀 모르기 때문에 그것이 지금 들리고 있는 소리와 연주자의 행위가 무슨 관계가 있는지 도무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런치패드는 피아니스트가 건반을 누르는 것처럼 뭘 누르고는 있구나..라고 최대한 상상을 동원해서 감상할 수는 있다. 난감한 것은 노트북 하나 가지고 무대에 등장하는 사람들이다. 나는 그들이 노트북으로 뭘 하는지 진짜 모르겠다. 혹시 공연장에서 들리는 소리와 아무 관계도 없는 짓(?)을 하고 있지는 않을까? 어깨를 들썩이며 페이스북 피드를 보고, 그냥 5분동안 답글을 달고 무대에서 내려오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상상을 자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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