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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쟁
@thel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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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 영화감독 / 미디어아티스트 / 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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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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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도시들] 옥타비아
Acrylic on paper / 48×36cm 노무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때다. 내 친구 기웅이는 못마시던 소주를 몸에 가득 털고, 실기실에서 목놓아 울었다. 구슬픈 통곡 소리가 이어졌다. 슬픈 일이기는 하지만, 아니 개인적인 연도 없는데 저렇게까지..? 라는 생각에 의아했다. 대체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의 정치적 신념을 지극히 공유하는 관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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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 한국 명단편 101. 식민지의 어둠
한국의 근현대 소설이라곤 중 고등학교 때 국어 교과서에서 본 <운수 좋은 날> 정도만 겨우 기억에 남아있던 게 전부였다. 그만큼 나는 10대와 20대에는 문학을 가까이 하지도 않았거니와, 소설은 가끔 무라카미 하루키 정도만 재미있게 읽었던 게 또 전부였다. 서른이 되던 해부터 독서와 글쓰기의 오락을 정기적인 목표로 삼으며 즐기게 되었는데, 문학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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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l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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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춤영화제 담당자로부터 답변
내가 쓰는 모든 SNS에 천안춤영화제 망해라! 라는 글을 실었더니 오늘 담당자로부터 긴 답변이 왔다. 읽어봤다. 내가 오해한 부분은 없었네요- 라고 나도 답변을 달았다. 아래는 담당자 글. 안녕하세요. 천안춤영화제 담당자 입니다 먼저, 지적해주신 내용 잘 확인하였습니다. 말씀하신 부분 하나하나 다 지당한 말씀 같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부분 잘 신경써서 준비하도록
thel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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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남자 시절의 그림
불꽃남자 하면 바로 정대만을 떠올리시겠지만 저도 불꽃처럼 뜨거운 손을 가졌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종이에 폭죽을 터뜨리듯 4개월동안 불꽃만 주구장창 그렸습니다. 독일 철학자 아도르노에 따르면(이렇게 문장을 시작하면 있어보인다!), "불꽃놀이는 가장 이상적인 예술의 형태다. 최고의 순간에 사라져버리기 때문" 라며 불꽃놀이를 정의했습니다. 제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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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했으면 좋겠는 영화제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에서 <천안춤영화제 공모전>을 열고 있다. 심사를 통해 3명(1000만원, 500만원, 200만원)에게 상금 준다길래 1000만원!!!! 내보자!! 돈 따먹자!! 마음먹었다. 그런데 출품하려고 보니 볼수록 뭔가 이상하다. 출품된 작품은 '수상여부와 상관없이' 본인들의 사업 목적에 따라 향후 5년동안 오프라인은 물론 심지어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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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시가 되면
열두시가 되면 깜깜한 자정, 카메라를 들고 동네를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들 동백꽃과 내부순환도로 기쿠지로의 여름 : Summer 연주 보이지 않는 도시들 - 마우릴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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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과 내부순환도로
심혜정 / 동백꽃이 피면 / 드라마 / 24min. 동백꽃과 내부순환도로 고3 시절은 지옥이었다. 어른들은 대학에 따라 인생이 나뉜다고 했다. 입시에 대한 스트레스가 정수리에 원형탈모 증상으로 나타날 즈음, 나는 교실의 답답한 공기조차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 거울 앞에서 열심히 연습했던 표정을 장착하고 매일 교무실로 찾아갔다. 아흑! 선생님 선생님, 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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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연주] 기쿠지로의 여름 : Summer
날이 덥습니다! 8년 전 여름도 이렇게 더웠을까요? 그때 영상으로 남겨두었던 피아노 연주입니다. 영화 <기쿠지로의 여름>에서 나온 OST로 히사이시 조의 곡인데 그 당시 영화와 함께 유명세를 탄 곡이었죠. 8년 전 영상이라 음질도 화질도 매우 안 좋지만.. ㅎㅎ 지금은 다 까먹어서 칠 수도 없는 곡이네요. 갑니다! 보이지 않는 도시들 - 마우릴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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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도시들] 마우릴리아
Acrylic on paper / 48×36cm 아주 가끔 과거의 일기장을 들여다본다. 싸이월드에 쓴 감성 폭발하는 20대 초반의 일기나, 혹은 군대에서 썼던 일기를 본다. 어.. 어라? 이게 나라고? 이걸 내가 썼다고? 말도 안돼! 라며 누가 훔쳐본다면 당장 깊은 바다 속으로 던져버리고싶은 기록을 마주한다. 반대로, 와.. 이 어린 나이에 내가 이런 생각을??
roundy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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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쟁 감독, 제천 국제 음악영화제에 뜹니다!
까멜레온 같은 매력의 아티스트, 오쟁(@thelump) 감독이 두 편의 영화를 들고 14회 제천 국제 음악영화제에 뜹니다. 미니스트릿 상영회에서 덩어리를 보고 받았던 충격이 미처 가시지도 않았는데. 그는 정말 부지런한 예술가입니다. 오쟁 감독의 두 영화, 봄날과 보이지 않는 도시는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섹션에서 만나볼 수 있군요! 보이지 않는 도시, 는 오쟁
thel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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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없다
작업실 주변을 걷다가 대자보를 보고 멈칫. 벽돌로 공구리쳐진 문 앞의 저 벽은 쫓아내려는 자의 것인가 내몰리지 않으려는 자의 것일까. 같은 패턴이 반복되는 곳에 항상 존재하는 것. 벽. 그런데, 항상 걷던 곳인데.. 여기 미용실이 있었던가? 이틀 후. 현수막 대자보가 사라지고 입구를 막고있던 벽돌 벽이 일부 파손되었다. 허물어진 벽 너머로 또다른 벽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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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결의
??? !!! 언덕 너머의 숲 때아닌 바이엘 논쟁 들과 새와 개의 재능
thel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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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에 축배를
멸종에 축배를 우리가 현재 전지구적인 대멸종 시기를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2억 5천만년 전 생명의 95%가 멸절한 페름기 대멸종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빠른 멸종의 시기 속에 우리는 현재 놓여 있다. 역사적으로 전후무후한 상황이라 한다. 물론 지금의 대멸종은 철저하게 최상위 포식자인 인간에 의해 자행되고 있다. 인간.. 이 인간들아.. 인간이라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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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Painting] 언덕 너머의 숲
Oil on canvas / 65×53cm 오로지 전시장의 디스플레이를 위해 제작한 그림이다. 빈 공간에 뭘 채워야 했는데.. 딱 요만한 사이즈의 그림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외적 동기에 의한 그림이 마음에 들 때가 있다. 뭔가를 보여주겠다는 욕심 가득한 붓질도 없고, 딱 그만큼 미니멀하게 완성되었다. 다 그리는 데에 20분이나 걸렸을까? 어떻게보면 부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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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아닌 바이엘 논쟁
언젠가 하드 정리하다가 발견. 대학 입학하자마자 동네 피아노 학원 등록해서 유치원생들한테 계이름도 모르냐며 무시당하면서 바이엘 배운 기억이 나는데 수료증까지 있을 줄이얔ㅋㅋㅋㅋㅋㅋ 증명 가능한 나의 화려한 스펙.. 아무튼 스무살에 바이엘 떼고 자연스럽게 체르니100 치다가 어느날 원장샘에게 선언했다. "샘.. 제가 피아노 전공할 것도 아니고 피아니스트
thel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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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과 새와 개의 재능
백현진 개인전, <들과 새와 개의 재능>, PKM 갤러리, 2016 내가 질투하는 재능 질투난다. 시샘한다. 그리고 절망한다. 아 뭐야 어떻게 이렇게 그려?.. 동시에, 진짜 좋다, 진짜 요즘에 드물게 좋은 그림이다, 이렇게 하면 되는 거구나, 나도 빨리 작업실로 가서 붓을 들면 뭐라도 나올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그의 그림을 마주할 때마다 교차한다.
thel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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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의 멜로디 : 필경사 바틀비
안 하는 편을 택하겠습니다 필 경 사 바 틀 비 안 하는 편을 택하겠습니다 월스트리트의 어느 회사에 입사한 바틀비는 고용주의 지시에 대해 이렇게 명쾌한 한마디로 거부한다. 봉급을 받고 일하는 일개 사원의 입에서 도무지 일어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입사한 지 사흘 후부터는 심지어 아무런 일도 하지 않을 것임을 고용주에게 선포한다. '절이 싫으면
thel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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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치킨 권하는 마음의 미래
양념치킨 권하는 마음의 미래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꼽으라면 사람들은 보통 유년시절을 떠올린다. 오로지 생각해야 할 것은 ‘친구들과 뭘 하면서 놀까?’ 가 전부였다. 막연한 미래와 줄어드는 통장 잔고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시절은 인생에서 단 한 번밖에 없었다. 우리는 그것을 미리 예감으로 했다는 듯이 하루도 쉬지 않고 뛰고 또 뛰었고, 치열하게 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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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도시들] 디오미라
Diomira / Acrylic on paper / 48×36cm 이 좋은 것을 왜 여태껏 몰랐지! 라는 생각을 일년에 두 번 정도 하게 된다. 에메랄드빛 바다가 보이는 어느 휴양지에서 파라솔 밑에 누워 하는 생각이 아니다. 나의 일상에서 충분히 획득할 수 있었던 것을 뒤늦게 발견할때 나오는 탄식이다. 아무것도 아닌것 같아도 그 발견은 결코 쉽지 않다. 아무리
stim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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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시티 공식 굿즈 온라인 판매!
안녕하세요, 여름방학인데 아직 밀린 숙제 하고 있는 @roundyround 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당장 맨발로 뛰쳐나가고 싶네요. 오늘 숙제는 바로... 네, 흠흠, 스팀시티 공식 굿즈라는 것이 있습니다! 똑같은 형태로 다시 제작할 계획은 없으니 한정판인 셈이죠. 텀블러는 딱 50개 제작했는데, 저희들이 하나씩 갖고 지금 40개가 남아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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