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에서 <천안춤영화제 공모전>을 열고 있다. 심사를 통해 3명(1000만원, 500만원, 200만원)에게 상금 준다길래 1000만원!!!! 내보자!! 돈 따먹자!! 마음먹었다. 그런데 출품하려고 보니 볼수록 뭔가 이상하다.
출품된 작품은 '수상여부와 상관없이' 본인들의 사업 목적에 따라 향후 5년동안 오프라인은 물론 심지어 온라인 게재까지 여기저기서 상영할 수 있다고 한다. ?
게다가 오프라인, 온라인 상영회를 해도 '저작권 사용료'는 무료로 하겠다는, 그러니까 상영료를 지불하지 않겠다는 동의서에 서명을 해야한다. (도대체 왜?)
출품작 수준이 떨어진다고 판단할 경우 시상하지 않을 수도 있다.
속마음 요약 : 너 상금 타려고 우리 공모전에 낼 거지? 너 돈 궁하잖아^^ 근데 니가 상금 못 타고 수상 못 해도, 니가 출품하기만 하면 니 영화 우리가 5년동안 마음대로 공짜로 틀고 다닐 거야. 뭐 유튜브에 올릴 수도 있고^^ 우린 개이득ㅋㅋㅋㅋ 아 고민하지마. 혹시 알어? 니가 1등해서 1000만원 탈지? ㅋㅋㅋㅋ 아 근데 너를 포함해서 출품작들이 수준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우리는 아무에게도 시상 안하고 예산도 아끼면서 출품작들 우리 사업에 마음대로 쓸 수 있다는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점, 꼭 알고 내야 한다? 오케이?
이런게 어딨어? 국가에서 운영하는 기관인데? 최소한의 아티스트 피 몰라? 아놔.... 뭔가 이거 서명하기 굴욕적이고 열받는데... 아!!! 그래도 아티스트 가오가 있지. 내가 돈이 없나 빚이 없나... 내 말어.... ㅠㅠ
이 더러운 게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영화제 망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