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비엔날레, 책, 홈페이지

thelum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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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날레 전시는 비엔날레스러웠지만 광주 하늘은 이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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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좀 찍어줘. 뭐 눌러야돼?거기 화면 옆에 동그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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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레지던시에서 살며 세계 각국의 아티스트와 교류하면 예술적 시야가 넓어질거라는 그 말을 나는 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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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산책을 하고 내려오는 길에 찍은 사진.

어느 작가가 이 사진에 "무엇인가 급히 내려오다 아차 싶어 순간 멈춘 것일까요, 아니면 반대로 거기쯤에 멈추어 무슨 생각인가를 하던중 급히 솟구쳐 사라진 걸까요?" 라는 댓글을 달았다. 나는 이런 상상을 할 줄 아는 김학량 작가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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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은 책. <페미니즘의 도전>, <아주 친밀한 폭력>에 이어 읽은 세 번째 정희진의 책이다. 믿고 보는 보증수표다. 존잼이다. 정희진이 아니면 누가 다큐멘터리 <송환>을 '여성사'로 해석할 수 있을까? 밀란 쿤데라의 소설을 읽을 때마다 뇌가 짜릿해지는 느낌이라면, 정희진의 문장을 읽으면 잃어버린 반쪽의 뇌를 찾아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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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숙원사업?이었던.. 개인 홈페이지를 드디어 만들고 있는 중이다. 여태껏 작업했던 모든 것들을 아카이빙하고 있다. 지난 10년간의 작업을 분류하고 있자니.. 아 나 뭐 안한거 같은데 정말 열심히 살았구나.. 라며 혼자 뿌듯해하고 있다. 꽤 많다. 최소 한 달은 걸릴듯 싶다. 간지나게 만들어야지.


내일부터는 땅끝마을 해남에서 일주일동안 머문다. 촬영 알바. 돈 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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