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제비다방, 직업병, 어른이 되면

thelum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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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연해서 행복하다던 희정씨의 기분이 그대로 전해지는 공연이었어요. 제비다방으로 초대해주셔서 감사해요. 선물도 득템하고.. 칼바람 부는 날이지만 덕분에 꽉찬 기분으로 돌아가고 있어요. 쓸쓸하다고 생각되면 그렇지 않게 노력해보라는 말도 꼭 꺼내보겠습니다. 암튼 오희정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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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걷다가, 이를테면 계단을 보면, 저건 블루,화이트,약간의 블랙과 엘로우를 섞으면 저 색이겠네. 라고 저절로 떠올리곤 했다. 매일같이 붓으로 색을 섞었던 시기였다.

카메라를 만지는 요즘은 걸으면서 자주 내 눈을 렌즈처럼 여기곤 한다. 와.. 내 눈 다이내믹레인지 엄청 넓은데? 와.. 저조도에서도 노이즈억제능력 장난 아니네? 이거 AF빠르기 보소..!! 짐벌까진 아니지만 이렇게 휘청휘청 걷는데 그닥 흔들리는걸 못느끼는걸 보니 자체 손떨방 기능 짱이다...(줌기능없는건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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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자격으로 고등학교 와서 직업인 특강을 하고 있는데.. 얘들이 다 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항상 교실에서 나는 잠자는 주체였기만 했는데 관찰자가 되니 이거 현타 오지게 밀려오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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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펴지 않은 책. 표지부터 감탄이다. 감촉도 너무 좋고.. 계속 만지게 되네. 일단 반 먹고 들어갑니다 허수경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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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이런 영화를 보고나면, 겨우 마트에서 비닐봉투를 거부하는 정도로 지구적 쓸모를 자랑하는 내가, 최소한 비닐봉투보다는 더 무거운 사회적 쓸모를 갖고 싶게끔 고민하게 된다. 죄책감, 슬픔, 동정, 연민의 조미료가 없고 무엇보다 유쾌해서 좋다. 올해 최고의 영화 + 최고의 GV. <어른이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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