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뎅드블룸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서울숲에 위치한 더서울라이티움에서 진행하는 전시회를 다녀왔어요. 전시명은 보타니카 : 보라코끼리 전 인데요.
전시기간은 2018.06.20 일까지 진행한다고 하네요 :) 생화들로만 장식을 했는데 꽃상태들이 많이 좋지 않았어요. 다소 아쉬운 전시였지만 드라이 플라워 위주로 연출을 해놓아서 크게 실망하지는 않으실 것같아요. 💜
관람료는 성인 20,000 / 대학생 16,000 / 중고생 13,000 / 만12세 이하의 경우 10,000 입니다. 소셜커머스에서는 더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개인적으로 20,000원 어치의 전시는 아니였던 것 같은데 많은 양의 꽃과 소품들이 사용되다보니 꽤 높게 관람비가 측정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옛날의 저라면 그저 예쁜 사진만 남기기에 급급했을텐데 이제는 어떤 꽃으로 어떻게 구상하고 연출을 했는지 관심이 가더라고요.
입장하면 바로 보이는 곳이에요.
보라색이 컨셉 컬러였고 드라이플라워로 자주 쓰이는 스타티스를 사용했더라구요. 모든 꽃들이 예쁘게 잘 마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긴 전시회를 위해 드라이플라워를 선택한 건 탁월했다고 생각합니다 〰
그 다음에는 가장 많은 사진을 찍고가는 spot!
가장 많이 공들인 곳같더라구요.
이곳은 우리 모두 무의식 중에 애써 모른척 외면하고 있는 내면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데요. ‘앞에선 볼 수 없는 뒤에 가려진 나’ 어느 한 심리학자 센세의 말마따나 ‘페르소나’ 가 생각나네요.
한때 정신과 수련을 받기 위해 심리학에 푹 빠져있었을 때가 있었는데 (벌써 2년전 일이네요...) 그때 나의 페르소나는 무엇인지 열심히 자아 성찰을 했던 날들이 떠올랐어요. 👩🏻⚕️
곳곳에 이끼들로 벽면을 채워서 시각적인 재미도 있었구요.
이곳은 외부로부터 신성한 도피처를 표현한 곳이라고 하던데 모래로 덮인 곳에 야자 나무들을 심어놓았더라구요. 사막의 오아시스를 표현하고 싶었던 걸까요 😅
작가의 의도가 궁금했던 공간이에요!
다소 작가가 표현하고자하는 바가 무엇인지 와닿지 않던 예술세계였지만 나의 무의식에 대해 들여다보라는 메세지였어요.
플로리스트도 꽃과 식물로 디자인을 하는 한 예술인으로서 점점 영향력이 있어지는 것같아 내심 행복하고 뿌듯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