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6 이청용 경기 직관 - 맨체스터 시티 vs 크리스탈 팰리스
지난번에 손흥민 선수를 보고 온 것에 이어, 이번에는 맨시티의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사실 맨시티의 홈구장에 다녀온것은 맨시티의 상대팀을 보려고 온게 함정 ㅎㅎ
맨시티의 상대팀이 바로 이청용 선수가 소속되어있는 크리스탈 팰리스이기 때문인데요, 이청용 선수는 제가 2010년부터 너무 좋아해 마지않던 선수였어요. 꼭 영국 현지에서 이청용 선수의 경기를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보게되서 너무 좋았어요!
그 전에 일단 맨시티의 홈구장에 왔으니 홈구장 구경부터!
과연 그 유명한 만수르의 구단 답게, 트램에서 내리면 정말 바로 코앞에 경기장이 있더라구요 (돈 최고..)
스토어 내부에서는 맨시티 머플러를 세일해서 4파운드에 팔고있길래 바로 득템!
지금은 많이 파운드가 떨어졌지만 그당시의 환율을 생각해도 만원도 안하는 싼 가격이었어요
역시 돈이 있는 구단은 다른 클라스..
여기까지 왔으니까 뭐라도 먹어봐야싶어서 푸드트럭에도 가서 소세지튀김? 과 감자튀김을 구입했어요. 이건 6.5파운드! 맛은 상상하시던대로의 맛? 그래도 배가 고프니까 꽤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고대하던 이티하드 스타디움! 규모가 정말 크더라구요! 처음에 입구를 찾지못해 한바퀴를 뺑뺑 돌았는데,너무 커서 시간이 오래걸려서 결국 시작 시간에 맞춰서 못들어갔어요 (ㅋㅋㅋ)
그래도 인증샷은 남겨야겠죠! 이티하드 스타디움 앞에서 찰칵! 제가 맨시티가 더 혜자라고 느낄 수밖에 없었던게 바로 티켓예매시스템인데요, 다른 빅클럽은 모두 시즌권이나 정기권이 있어야 예매를 할 수 있는 반면, 맨체스터 시티는 시즌권이 없어도 누구나 선착순으로 괜찮은 자리를 얻을 수 있다는 점!
제가 잡은 자리도 정중앙은 아니었지만 꽤 가까웠어요! 그러면서도 저렴하게 구할수 있었어요! 자리를 잘 잡았다고 생각하는 또 다른 이유! 바로 여기서 선수들이 몸을 풀더라구요~
바로 눈앞에서 이청용 선수가 몸을 푸시는 모습이 보였어요! 몇 번 국가대표 경기를 보러 가서 실제로 본적은 있긴 했지만, 이렇게 코앞에서 보는건 너무 오랜만이라 떨리더라구요.
이청용 선수는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어요.
맨시티 하면 대표적이었던 아구에로와 실바, 조하트의 모습! 새삼 반갑더라구요 ㅋㅋㅋ 그리고 실감 안났어요 ㅋㅋㅋ 사실 지금도 그냥 티비에서 보고온 기분입니다 ㅋㅋㅋ 현장 분위기는 제대로 느껴졌지만요
이청용 선수는 이 와중에도 열심히 몸을 풀고계셨고요, 하프타임쯤 되니 갑자기 눈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변덕스럽다는 영국날씨가 체감되더라구요 ㅋㅋㅋㅋ다행히 지붕이 있어 눈을 직격으로 맞는건 피했지만, 후반은 덜덜 떨면서 경기를 봐야 했답니다..
선수가 후보명단에 들었을 때 가장 걱정되는 게 출전을 하지 않는 것인데요,
다행히 이청용 선수가 출전해서 뛸 수있는 모습을 조금이라도 봐서 다행이었어요~
경기를 뛰고 있는 이청용 선수!
당시 감독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지금은 둘다 교체됐지만, 이 때 출전을 안시켜주는 파듀 감독이 야속해 탓하던 때도 있었네요.. 호지슨으로 바뀐 뒤 볼튼으로 리턴할 뻔 한걸 막고 요새 또 경기를 못뛰고 있는 모습을 보니 또 수정궁에 대한 분노게이지가.. 흑흑..
끝나고 퇴근하는 선수님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보고싶었는데, 아무래도 원정경기라 그런지 불가능하더라구요. 주위 직원들에게 물어봐도 홈구장 선수들의 출구는 알아도 원정은 잘 모르신다고.. 아무래도 출구가 좀 다르지 않았나 싶어요 ㅠㅠ
결국 안타까운 마음을 접고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그래도 이티하드 스타디움은 저에게 꽤 좋은 기억으로 남았던 것 같아요!
여담으로 돌아가는 길 트램을 타고 기다리고 있는데, 센서가 고장났는지 갈 기미가 안보이길래 성질급한 사람들이 우르르 나가고 있는데, 저희 일행은 사람도 많고 좀 이따 나가야지 하고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트램이 문 닫히고 출발해버린 ㅋㅋㅋㅋ 그래서 트램 안에서 남아있던 & 나가려는데 빠져나가는 인원이 꾸물거려서 짜증내던 사람들은 트램 밖의 사람들을 보면서 빵 터져서 크하핳하하하하하!!! 바이!!! 하면서 편하게 트램타고 떠났다는 이야기ㅋㅋㅋㅋㅋㅋㅋ
꽤 재밌었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