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바다 -이생진
성산포에서는
남자가 여자보다
여자가 남자보다
바다에 가깝다
술을 마실때에도
바다 옆에서 마신다
나는 내 말만하고
바다는 제 말만하며
술은 내가 마시는데
취하긴 바다가 취한다
성산포에서는
바다가 술에
더 약하다
음음..바다를 보니 이 시가 떠올랐다..
이 시를 생각하니 갑자기 술이 고파진다..
아기가 슬프거나 힘들어서 울때 엄마가 젖이나 우유를 먹이며 달래기도 하는데, 아기때 그런 경험이 있었던 사람들은 커도 힘들거나 슬픈 일이 있을땐 먹는걸로 위안받고 싶어 한대요..
저도 약간 그런것 같아요..
좀 속상하면 한잔 마시고 싶고 한잔 마시면 위안이 되는것 같고..
근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것 같긴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