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eagarden입니다.
지난 금요일즈음 한 차례 비 내린 후, 그 때부터 봄인지 겨울인지 모를 추위가;;
스팀잇도 봄이라고 꽃 사진이 주렁주렁 열렸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게 정말 꽃샘추위란 건가 봅니다.
(응? 얘기가 어찌 그리되누; 하여간 갖다 붙이긴ㅎ)
흠흠...다들 평안하신지요.
오늘 저도 때 놓친? 때 아닌? 꽃 사진을 올려볼까 합니다.
다름 아닌 목련이에요.
지난 주 마지막 출근길에 이런 장면을 봤는데
목련이네? 근데,어? 엉?
백목련하고 자목련이 같이 있......어?
어쩌면, 제가 견문이 짧아서 저한테만 그런 건지,
익숙함에 스스로를 가둬두고 통념 속에 갇혀 있었던 건지
혹 두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건지
대체적으로 백목련이 전반적으로 많이 분포되어 있다고 느끼고
자목련은 상대적으로 좀처럼 보기도 드물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예쁜 풍경도 아닌, 도심지
그것도 그저 지나가는 보통 길목에 저 둘이 나란히 있는 게
생소롭지만 뭐랄까, 되려 괜찮은 느낌?
요근래, 개인적 신변 정리를 한 차례하고, 터닝포인트를 맞이하는 과정에
(그래서 포스팅이 더 느린) 아무 것도 아닌 이 사진이
저에겐 나름의 의미부여, 자기반성이 되어서 올려보네요.
공들여 간단한 편집도 해보구요.
공통점이 없는 우리
생각, 관심사, 행동방식, 뭐 하나 겹쳐지지 않아서 서툴고 삐걱거리는 걸지도 모르지만
비 내리고 추웠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도 아닌 나에게
당신이라는 선물을
잘 두고 봐 두고 기억해
서로 색이 달라 더 더욱 조화로울 수 있다고
아무 것도 아닐 수 있는 게 특별해졌다고
나는 그렇게 믿어볼래요.
이 글을 보고 계신 당신은 어떠신가요, 조심스레 눈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