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적인 선율은 어떤 것일까요?
매혹적인 그림은?
매혹적인 시의 귀절은 어떤가요?
여러 번 어디선가 들은 듯한 트롯트 가락은 매혹적이지 않습니다.
진정 매혹적인 선율은 듣도 보도 못했을법한 음조며 박자며 음색입니다.
가까운 것 중에 예를 들자면 악동뮤지션의 ‘다이노소어’
아마 우주도 깜짝 놀랐을 거에요.
사진 뺨치게 모사한 그림은 연습과정의 작품일뿐 사람도 우주도 놀라게 만들지 못합니다.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피레네의 성-어떤가요?
지금은 천공의 성 라퓨타-등으로 나오곤 하는 표현이지만 당시는 너무나도 신선한 표현이었습니다. 매혹적이죠.
폴 발레리의 장시-한 구절을 봅니다.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매혹은-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으나 그 중 핵심적인 하나를 잡자면 바로 그겁니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이의 모습-
그것이 우주를 넓히거든요.
아무도 하지 않은 짓을 하는 인간을 보며(동물은 그런 짓 안합니다.ㅎ) 우주는 경악하죠.
기뻐서 비명을 지릅니다.
처음으로 빌리진에서 문워킹을 선보인 마이클 잭슨을 보며 우리만 비명을 질렀을까요?
우주도 비명을 질렀습니다. 더 크게요.
우리도 그럴 수 있을까요?
아무도 하지 않은 표현을 해낼 수 있을까요?
그 길이 킬리만자로의 표범처럼 고독할 때도 있겠지요.
매혹은 실은.....
수없는 반복 끝에 생깁니다.
땀의 연못 위에 피는 연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