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 스파가 되어야 고래다...라는걸 떠나서 체감으로 볼 적에 5만스파 이상이면 고래로 느껴진다.
돌고래라고도 하는 모양인데 서민들 보기엔 그저 고래다.ㅎ
오늘-세상에서 제일 맛있다는 그 라면을 먹고 싶다. 내가 고래라면?
내가 플랑크톤일땐 고래는 신화속 존재로 느껴지고-어느날 내 글에 고래분이 보팅하고 가시면 왕께서 왕림하셨던 것으로 인식되어 가슴이 벌렁거리게 된다.
그런데 멸치를 지나 꽁치 정도에 이르게 되면 위도 보이고 아래도 보이는 곤혹스런 위치에 서게 된다.
위....거대한 궁전에는 많은 방이 있고...그 방들은 벽이 유리로 되어 있어 모든 것이 다 드러난다.
나도 언젠가 저 궁전에 살게 되겠지?
1만스파...5만스파...그 이상 꿈같은 스파....내 글에는 늘 100$, 200$가 자연스레 찍히겠지? 대애박!
어젠 동창회에 다녀오는데 길이 많이 막히더라...정도만 올려도 150$는 기적처럼 달리겠지? 그 기적도 나중엔 일상이 되겠지?
월 수입이 2000만원은 사뿐히 넘어가려니!
그때 난-뭐할까?
부지런히 스파를 더 모아서 50만스파의 월드고래를 목표로 할까?
그때 난 뭐할까?
모든 결핍이 추억이 되어버린 그런 날이 오면...난 뭐할까?
뭘 하지 않을까?
그때 난-그 투명한 유리방 안에서 자위를 하는 짓은 안할거다.
그러기엔 여긴 너무도 다 보이는 곳 아닌가?
굳이 하려면 스팀잇마을 밖에서 할거다. 편애할거면 밖에서 할거다.
최소한 스팀잇마을 안에서는....334의 비율을 지켜갈거다.
나나 가족을 위해 3을 쓰고.....우수한 포스팅을 하는 분들을 위해 3을 쓰고.....그 외 벗님들, 뉴비들을 위해 4를 쓴다는 이야기다.
특히 보팅에서는 그 비율이 참으로 합당해보인다.
고래가 되었다는 것은 수많은 사람의 시선 앞에 놓였다는 의미다.
알렉산더황제처럼 현자를 찾아다니는건 어떨까? 그들을 찾아 보물을 발굴하는 행복을 느낄 것-얼마나 좋은가?
만일 알렉산더가 전 세계를 호령한 후에 친인척들의 호사와 파티만을 즐겼다면?
그의 이름은 후세에 추하게 얼룩졌을 것이다.
진정한 행복은 돈이 아니라 소통과 공감이다.
난 지금부터 그 습관을 들이기 위해 스티미언 채굴 인터뷰를 다닌다.
나는 스파고래는 아니지만 사람고래가 되고싶다. 친구고래가 되고 싶다.
언젠가 다 훌훌 털고 떠나는 길에 우린 서게 되려니.................그 길에서 수많은 친구들의 사랑의 눈빛을 받으며 펄펄 날리는 사랑의
보팅을 받으며 그 길을 춤추듯 가고 싶다.